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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집 우리딸


BY ..애미 2001-11-16

저녁내내 혼나구 둘이서 잠들었다.
맘이 않좋다.
아프고 쓰리구...다른 좋은 방법이 있었을까...
아직은 후회하고 싶지않다.
....
7살 내큰딸은 똥고집이 셉니다.
기왕 할걸 꼭 잉~하구 징징거리다가 몇번 큰소리 듣구 혼난담에야 무슨일이든 하니깐요.
그래두 지금은 달래구 얼그구 혼내구해서 훨씬 말 잘듣는 편이지만 아직두 그런면이 있답니다.
올핸 초등학교 입학전에 존댓말을 가르치려구 계속 훈계하구 타이르구 말할때마다 지적하는데도 어떤땐 하다가도 지가하기싫음 큰소리듣도록 혼나도 절대로 않합니다.
그럼전
약이 오를대로 오르죠.
휴~
오늘제가 아이를 크게 나무라고 혼낸게 잘못한건지.
어디까지나 교양있게 말로 조용히 타일럿어야 하는지
모르겟네여.
엄마의 한계를 모르는 7살 딸아이는 맘에 상처를 입었을테죠.
바보.
나도바보.
내딸도 바보.
....
쿠오바디스.
....
난 오늘다시 악녀로 변했다...애들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