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도 속이 상해서 달려왔어요.
고등에 다니는 아들 녀석과 조금전 말다툼을 하였답니다.
엄마가 컴을 하는게 창피하다고 하네요.
왜 중학생도 아니구 고등학생도 아닌 엄마가 컴 앞에서 있냐고 하면서 창피하다는 거여요.
그리고 뻑하면 돈을 벌라고 합니다.
저 이러고도 살아야 합니까?
남편은 언제 부터인가 귀가가 늦어지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바쁘고 그런시간 정말 공허감이 따르고 그렇다고 제가 집안일 그리 내동댕이 치는 사람도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저에게 유일안 낙은 컴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마저 엄마의 입장은 전혀 아랑곳 없고 컴하는 엄마가 창피하다니 어쩌면 좋습니까?
나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