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글까지 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나처럼 피보는 일이 조금이나마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작년 12월쯤 나는 동네 이마트에서 대우전자 공기방울 세탁기를 구입했다.
매장 직원의 권유도 있었고.. 가격도 제일 저렴한지라..
10kg 공기방울 세탁기를 구입했다.
그런데..
사용한지 서너달도 못돼 나를 실망시킨 공기방울 세탁기.
세탁기 안에는 두 개의 세탁망이 있다.
보통 옷감의 찌꺼기들을 걸거내는 역할을 하는 세탁망.
그런데 그 세탁망이 제대로 구실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세부적인 곳의 문제인지..
빨래를 하면 옷의 여기저기에 옷감의 찌꺼기(보풀 등등 세탁망 안에 있어야 할 찌꺼기)가 묻어있는 것이다.
사용한 지 몇 년이 된 것도 아니고, 겨우 몇 달을 사용했을 뿐인데..
너무 속상한 나머지
인터넷 대우전자 홈페이지의 e닥터 시스템을 이용해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대답은 세탁망을 내가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성의 없는 대답이었다.
세탁기에 어떤 하자가 있는 게 아니라는 결론이었다.
화는 났지만 세탁기를 잘못 구입한 내 잘못인 것을..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진 예였다.
이번 세탁기를 구입하기 전에는 타사 제품을 거의 10년을 사용했지만..
이런 문제는 없었다.
오늘은 이불빨래를 했다.
겨울 솜이불이라 10kg 세탁통이 꽉 찼다.
결국 세탁을 다 마치고 이불을 꺼내자..
헉!!!
하얀 이불에는 온통 찌꺼기가 범벅이었다.
화가 난다.
이불을 깨끗이 빨자고 세탁기를 돌린 건지..
온통 더러운 찌꺼기를 묻히자고 세탁기를 돌린 건지...
주절주절 적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
하여간
세탁기를 새로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대우전자 공기방울 세탁기를 구입해 저처럼 피보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대우전자와 관련이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저의 100% 경험담에서 올린 글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