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직장생활하며 대학원에 다닌다.
신랑은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는 걸 좋아한다.
집 장만 하면서 절반 이상을 대출하여 앞으로도 3년이상 갚아야 하는데 골프한다.
직장생활하면서 애 둘(5살,3살) 키우면서 골프하기가 쉽지 않는데 구지 하겠다하며 한다. ?p번 싸우기도 했지만 신랑 기죽이기 싫어 내버려 두고 있다. 하번 필드 나갔다오면 약 15만원정도 쓴다.
한달에 2번정도, 가끔은 골프채도 사고 하여 나는 ??말 부담된다.
그 돈이면(15만원) 1달 반찬값이고 우리애기 어린이집에 맡기고도 남을 돈이다. 난 정말 못쓴다.
한번씩 쓰고 싶어도 지금 마이너스로 사는데 나까지 쓸 수가 없었다.
그런데 대학원에서 사장들이 많데나 어쩐데나(경영대학원이라)
그래서 골프 모임을 갖자고 한다는데 우리같은 주제에 무슨골프인지
애들 어려도 마이너스 인데 애들 점점 커가면 어떻게 다 감당할 수 있을지.
내가 지금 회사 직원들과 다니는 것도 문제인데 그 사장들과 함께 어울릴려하니 나는 답답하다. 뱁새가 황새따라가다 가랭이 찢어진다했거늘 왜 그렇게 남에게 과시하고 싶은것은 많은지.
택시비 버스비도 아까워 웬만한 거리는 그냥 걷고 다니고 지갑에 돈 만원이 없을때도 있는 내가 초라하고 화가난다.
오늘은 모처럼 시내나가 내옷도사고 애들 옷,신발도 샀다.
나도 쓸 수 있고 쓰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