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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랍이 넓은 신랑


BY 아침부터 열받은 2001-11-22

아침부터 출근길에 한바탕 했습니다.
오지랍이 넓다 못해 바다인 신랑때문에요.
오늘도 늦는다는 군요.여자후배 입시 준비하는데 도와줘야 된대요.
뭐 마지막 작업이라나요.
제 신랑 아직 학생이구요.
지금껏 많이 도와주었어도 잔소리 한번 않했는데,오늘은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저 퇴근해서 아이 찾아야 되는데,날은 춥고 애는 떨거고...
평소에 집안일은 잘 도와 주는 편이지만,오늘은 정말 화가나서.
적당한 선에서 거절해도 된는데...
아주 자기가 입시생이랍니다.
화가나서시리......내일은요 또 친구이사하는데 자기가 트럭운전하러 갑니다.못하는게 없어요.
그집은 도와줘도 되거든요.하지만,이런일이 자꾸만 겹치니 스트레스되네요.
이사람,자기일 하기도 바빠요.저도 직장생활하니 시간이 허락되면 같이 있고 싶거든요.
세상에 이렇게 도와줘도 정말 고마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계산하며 사는건 아니지만요.

속상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