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욕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친구사이인지도...
방금전에 친한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또다른 한 친구가 수술로 애를 낳았다구.. 병원에 같이 가보자구요.
그치만 그친구는 제가 전화안하면 생전에 전화한통 안하구
별로 만나지도 않는데다가...(요샌 열받아서 전화도 안한지 오램니다)
글구 나는 자기 결혼식에 갔지만 자긴 내결혼식에 일한다구 오지도 않구(벌써 몇년전에 일이지만 사람의 기억이란게 무섭군요. 어제 뭘 했는지도 깜빡깜빡 잊어버리면서도, 그런건 잊어버리자고 맘 먹어도 안잊혀지니요).
저도 작년 겨울에 애기를 낳았지만 면회는 커녕 축하전화 한통 건네지 않았는데...
그러다 우연히 올여름에 거리에서 마주쳐서(참 세상 좁데요) 아기낳았단 얘기 들었다.. 잘 커지? 라며 웃으면서 얘기 하더군요.
이런 친구인데 제가 가야하나요?
전화한 친구는 저보구 속이 좁아터졌다고 뭐라고 그러네요.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그런것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어떻게 사냐고.... 그러다 친구들사이에서 나만 욕먹는다고.
그렇게 살지말라고요...!!!
저요. 정말 속상해요
왜 매번 저만 연락해야하고 저만 챙겨야하나요
지들은 좀 챙기면 안돼나요?
생전 연락한통 없는 친구가 친구인가요?
속 좁느니 어쩌느니 이런 소리 듣고 나니깐 기분이 넘 안좋아요.
어차피 연락도 안하는 그친구랑은 만나지 않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사인 친구가 맞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