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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깽판을....


BY 장남며느리 2001-11-26

ㅎㅎㅎㅎㅎ

웃을일이 아니지만, 참 힘듭니다.

시댁과 갈등속에 3년차 주부입니다.무슨일이 잇엇냐구요..ㅋㅋ

전 결혼하고 지금껏 한번도 시댁에 제 맘을 털어놓은적이 없엇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옛날일부터 지금까지 서운함 쌓이기 시작 하던이 ...

사소한 일이 눈덩이 처럼 불어서 거의 우울증 까지 되고 말앗지요.

보다 못해 신랑이 시댁에 가서 얘기를 햇답니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가 못해서 그런다는거엿어요..울신랑 그충격으로 시댁에 서운함이 더커?볍맙?(가족인연 끊을 각오로 나왓더군요)사실 그러지도 못할거면서..화나서 그랫나봐요.저도 듣고 나보니 열받더라구요,왠지 혼자가 된듯햇지요.

시누도 잇구 시동생(남)잇어요.우린 한동네 살거든요..모두다..두시누도포함결혼햇음

차로 5분거리에 살고 잇지만 전 자주 안갓어요 15일에 한번씩 저녁먹는정도..그것이 불만이엿죠..늘 시댁은 저보고 자주 오란소리가 입에 붙엇어요..전 넘 싫엇거든요.

이글 보시는 님들께서는 얼마만에 가는지요.제가 넘 햇나요.

그러다 보니 점점 사이를 두게 되더라구요.자주 않와서 미운털이 되엇나 싶어서 항상 신경쓰엿답니다.
그래서 신랑이 터트리고 전 뒤전에서 잇다가 사소일부터 서운일들을 시동생한테 말햇어요 시동생이 집에 왓거든요.집안이 뒤집어 ?병袂맙?시누도 전화하고..집에 전화가 불아낫어요,신랑 그러고 나와서 나한테 물어보려햇지만 전 전화를 받지 않앗어요.신랑이 오는중에전화가 오는거라 내용도 모르고,,그래서 듣기전에 아무와도 대화를 안하기로 햇어요..사실 겁이 낫어요..

시모는 울고 불고 시부는 나중에 알앗어요(그자리에 없어나봐요).시부께서 저의집에 전화햇는데 전 겁없이 투망스러운 말투로 들어오라기에 신랑한테 물어보고 간다햇어요.그랫더니 오라며 오지 무슨말이 많으냐 하더군요.겁이 나지만...용기내어 말햇어요..시동생 하는말은 노인네 고집을 지금와서 어찌 꺽는냐구요.이해하시라구요..넘 골이 많이 생겨 말을 못해드리겟다구요.(울 시동생 참 착하지요^^)결혼전 남동생이거든요.

밤새 생각햇어요.

그런데 왠일일까요.식구중 한명한테 저의 속마음을 보여주고나니 허탈과후련함이 같이 오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전 아침 일찍 시댁으로 향햇답니다.
식전이라 넘 햇나 싶기도 햇지만 그래도 생각난김에..신랑의용기와 딸의 화이팅에 전 사죄하러 갓어요.

저의서운함은 시모지만,전 시부와 일대일 얘기를 원햇지요.
시부의 손을 잡고 전 빌어답니다.
시부께서는 속상해서 한숨도 못주무셔다 하시네요.눈가에 눈물이 ...
전 빌고 또 빌고 햇답니다.
시모랑은 야기 안햇어요,그냥 잘하겟노라고 ,또 잘하자구요 이렇게 짧야기하고 말앗답니다.(시모는 저랑 야기하는걸 두려워해요)

그래도 부모라 어쩌지 못하나봐요..저의 등뒤에서 울며느리 남들이 이쁘다고 칭찬한데요..ㅎㅎ 기분 좋은소리 듣고 왓답니다.
김치와 고기를 손에 쥐어주면서..
그러고 문을 나서서 오는데 왜이리 허탈하고 챙피하고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기는지..
울신랑은 절 자랑스럽게 생각해요.힘든일 하고 왓다며..다시 새롭게 살자구 어깨를 두드려 주더라구요.
담 몫은 울 신랑 몫이지만요..울신랑 걱정안해요 잠만 자구..집에다 서운한 소리를 햇지만 자신의 모습은 여전하다나요..많이 힘이 되어주긴 햇지만....

제가 넘 햇나요.터트리지 말걸 그랫나요.안그러면 사죄할일도 없엇을테고..암튼 맘이 혼잡스럽습니다.
이일이 너나은 나의 미래를 보장해줄순 잇는건지....나에게 악이 되는건지..항상 머리를 숙이고 다니게 되는건 아닌지..걱정이 되네요.

선배님들 제가 잘못햇나요..? 그리고 다음 저의 처신에 대해서..
조언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