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개월되는 아이를 다른 지방의 시댁에 맞겨 놓습니다.
저희 어머니 젊으셔서 아이는 잘 보시죠~~~~ 무척요~~~
근데 저는 속상하다는 겁니다. 여기 아컴에 보면 시모가 아이 안봐줘서 불만인 분들도 많던데... 저는 아이 안봐줄테니 네들 알아서 살아라 했슴 좋겠답니다.
내가 못된건지..
네들 알아서 살아라 하시면, 제가 사무실을 (제가 조그만 사무실 하고 있슴다) 떼려 치우든지 할텐데요...제가 신랑보다 조금 더 벌고 시모가 아이도 봐주시니, 어쩔수가 없네요..
근데 울 시모.. 요즘 ??은 엄마들처럼 할수없다는 건 압니다. 그래도 가서 보고있노라면 속상합니다(매주가거든요.. 지방이지만..가까워서)
첫째 아이에게 아무것도 못만지게 합니다. 뭐든지 안되는걱 투성이죠. 그에 못지않게 우리아이 별나지요..
집에 있는건 안만지는게 없을 정도로..
하지만 시모는 밥도 차렸자세로 받아먹기만 하길 바랍니다.
목소리 정말 크시구요(이건 우리시부도 한목소리 하심다)
그냥하시는 말씀도 싸우는것 같죠..무섭슴다..
이젠 아이가 큰목소리로 얘기안하믄 들은척도 안함다..
tv소리(눈뜨지마자 틀어서 밤에 잘때까지...)...요즘tv성능도 좋아
15시간 영화상영입니다. 볼륨은 하늘을 찌릅니다.(보통30-35)
그래도 저는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죠.. 아이에게 일일이 설명해 가며.. 도통 먹히지는 안치만요.. 무지 답답함다..
제가 좀 아이와 얘기라도 할라치면, "가가(애기가) 그거 다알아묵으면 다컸겠다..뭘안다고" 하시죠..미칩니다. 저 유아교육 전공했슴다.
게다가 절 정말도 미치게 하는건 ;;;
우리아이 평소에 할머니가 봐주시니, 저보다 할머니를 더 잘 따릅니다. 울 엄니 꼭 하시는 말씀" 느그 엄마한테 가서 해달래라..왜 꼬~오~옥 내한테 오노~ 니는 느그엄마한테 좀 가거라 왜 꼬~오~옥 내한테 오노~" 하십다.
아니, 평소에 엄말 못봐서 잘 안따르는것도 서러운데 이렇게 사람속을 ,긁어놔야 하냔말이죠..
시부모님께 아이 맞겨 놓으신 분...다름 엄마들은 어떠신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