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이야기들어보면 저는 우리 시부모님들과는 큰 문제없이 잘 지내는 편인거 같네요.저희 어머님께서 워낙 저한테 잘해주셔서.사실 어머니가 저를 서운하게 하는 것보다 제가 어머니 서운하게 하는 게 많을 거예요.
하지만 며칠 전 부모님이 다녀가신 뒤로 제게 작은 서운함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돈문제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저희가 몇달전 이사를 할 무렵 어머니가 전세값을 주시면서 한 달에 30만원씩을 달라시더군요.전 너무 고마웠구. 애기아빠 월급에서는 작은 돈이 아니었지만 매달 꼬박꼬박 넣어드렸죠.근데 요번에 서방님이 이사했거든요.근데 그집엔
우리보다 더 많은 돈을 주면서도 한 푼도 안 받으시더군요.물론 어머니 심정은 이해가 가지요.아무래도 큰아들이 월급을 더 받는데다 제가 애 데리고 부업도 하구 있거든요.
하지만 다만 5만원이라도 부담시켰다면 그렇진 않을 텐데.왜 이렇게 서운한 맘이 드는지.애기아빠한테 넌지시 이야기했죠.왜 우리만 돈 내냐구.그인 내가 큰 아들이고,우리집 문화는 큰사람이 더 희생하는 문화라구 하더군요.전 막내로 자라긴 했지만 우리집은 큰 오빠라구 무조건 희생하는 문화는 아니거든요. 더구나 현재 애기 아빠는 직장을 그만 뒀구(부모님께는 걱정하실까 봐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그 전에 전세값이 부족해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하고 있거든요(이것도 말씀안드렸죠). 넉넉하지도 않은 살림에 맏이라고 해서 무조건 희생해야 된다는 논리는 솔직히 이해되지 않네요. 소리없는 희생따윈 누가 알아주지도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