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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아돈아 다 어디 있니..


BY 초보맘 2001-11-28

남편이 월급 받았습니다.
계산기 꺼내놓고 이것저것 계산해보니 이번달 완전히 마이너스....
울아가 세상에 태어난지 이제막 3개월로 접어드는데.....
모유먹이리라 굳게 마음먹고 시도했지만 3주만에 포기했어요.
젖말리는약을 안 먹어도 젖이 말라버릴정도로 안나오더라구요.
자신있었는데....
천기저귀 쓰려고 굳게 마음먹었는데 울아기 고추밑에 발진이 계속 있어서 것도 할수 없고.. 오히려 천기저귀가 더 관리해주기 힘들다고 해서..그리고 아기랑 있다보니 할일이 넘 많네요.
이렇게 저렇게 계획했던게 수포로 돌아가니 생활비가 만만치 않네요.
이쁜 울아기한테 해주고픈건 너무 많고..
옷도 거의 얻어다 입혔어요. 출산준비만 약간 하고..
아님 인터넷에서 70%세일하는 싸이트에서 사 입히고...
자고 있는 천사같은 아기한테 세상에 좋은것 다 해주고싶은데.. 현실을 생각하니 너무나 속상하네요.
욕심을 버리자 버리자 하면서도 아기보면 속상해요.
다들 이런맘 가지고 아기 키우시겠죠?
왜 백화점가면 돈 아끼지 않고 아기에게 좋은것 턱턱 사주는 맘들은 어떤 기분일까요? 행복하겠죠?
이번주 토욜날 조카 돌인데...
출산하고 맞는 옷 없어 츄리닝 입고 갈라고 합니다.
사는게 이런건지.. 부모된다는게 이런건지..
세상 돈이 다 어디있는지....돈때문에 이렇게 고민하는 제가 믿겨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