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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다.


BY 한심한 나 2001-11-28

결혼을 하니 남편이 생기고 아이가 생겨서 좋다.
남편도 나에게 잘해주고 아이도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또한 내가 사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잘해주시려
노력하는 시어머니가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아이는 커가고 시어머니는 늙어가고 남편의 벌이는
일정하고....
남편은 어머니가 일을 그만두시고 내가 나가서
일하기를 바란다.
은근히 내가 일하기를 바라는 남편.
그래. 남편도 혼자서 일하기 힘드니 내가 함께
거들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내가 일하기를 은근히 바라는
남편이 밉기도 하다.
요즘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휴~
한숨만 나온다.
우리 친정 부모님이 여자도 배워야 한다고 대학까지
보내주셨는데 결혼하고 나니 대학나온 것도
소용없는 것 같다.
아줌마라고 일자리 주기를 꺼려한다.
그렇다고 그냥 그러저러한 일자리는 싫고.
휴~ . 내가 분수도 모르고 이러나.
그냥 아무 일자리나 얻는 것도 싫고
또 아직 돌도 안된 아이를 때놓고
일하러 다니는 것도 맘에 걸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나 어떡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