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84

시엄니와 나와 남편의 관계


BY 갑자기 마음변한 2001-11-28

결혼한지 11년째..
그간 나는 이기적인 성격인지라 심각하게 생각해본건
내자신의 문제밖엔 없다.
혼자 잘 놀고 일잘하는 남편,알아서 시댁일에 나서는 형님들.
그런저런 이유로 시댁은 내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곳같았다.사실 얻어올것도 없으니..
전화를 안해도 당연한줄알고 명절에도 때맞춰서 가면
흠될게없었으니까.

시엄니가 신혼때 우리 애기 키워주러 왔다가 서로 마음을 못맞추고 돌아가신뒤론 죽 그렇게 민숭하게 지내왔다.
이번에도 친정엘 세번정도 다녀오고나서 생각해보니
시댁엔 전화한번 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도 나이를 먹는지 어쩌면 나중에 이것이 한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시엄니가 안계시면..
해주고 싶어도 대상이 없다면... 지난뒤에 울 남편에게
미안해진다면..
남편이 내게 잘해줘서 그런지 모르겠다.
이제 철들 준비하는건지도 모르겠다(아직은 아닌것같지만)
아이에게만 떠넘기던 안부전화 꼭 한번하겠다
시댁에 가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