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맞벌이하는 주부입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결혼을 했을때 그당시 남편은 돈이 있다고 했었는데 결혼하기
몇일전 돈이 없다더군여..
벌써 날도 잡혀있었고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정엔 돈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냥 아무것도 없
이 시작하게됐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원래 가지고 있던 빚이 있었고 그걸 갚느라
적금한번 못넣은체 이제껏 그 돈만 갚고 삽니다.
제가 넣던 적금까지 깨서 빚을 갚아도 줄지가 않더군여
한 1000만원쯤 됩니다.
이제껏 생활비 한푼 못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이제 돈도 인생의 전부가 아닌것 같고 웬만하면 한번
결혼한 사람과 끝까지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돈문제뿐 아니라 성격적으로 권위적이고 맞벌이를 하면
서도 제가 거의 집안일을 다하고 아침에 깨워주지 않는다고 짜
증을 내는가 하면 아침에 먹을꺼 안준다고 화를 냅니다.
집안일하랴 일하랴 생활에 찌들려서 전 진짜 살 의욕이 안나는
데 자꾸만 요구하는건 많고.....
웬만하면 그냥 살아볼려고 했지만 정말 지칩니다.
얼마 안되었는데 남들이 그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겨우 얼마살았다고 힘들다고 하냐고....
하지만 전 너무 괴롭습니다.
한번은 심하게 다투고 이혼하자고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모든걸 이야기하겠다고 했죠.
친정엄마 우리가 돈한푼 없다는걸 모르거든요.
그저 잘사는줄 아세요.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친정엄마께 차마 말이 안떨어지더군요.
언젠가 토요일저녁 남편은 말도 없이 외박을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들어와서는 옆방에서 자다가 옷을 갈아입고 나
가더군요.
저녁이되어서 괴로운마음에 제가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 무슨 생각에선지 집에있는 아무약이나 실컷먹어버렸습
니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을 잠궈놓고 있었는데..
언젠지 남편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는 저를 발로 차고 있더군
요.
무슨 짓이냐고 욕을하면서..
저를 끌고 욕실로 가서 물을 뒤집어 씌우고 제가 소리지르면
서 울자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으면서 숨도 못쉬게 하면서 조용
히 하라고 하고...... 문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끌고 들어오면
서 한발짝만 움직이면 죽여버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구타로 목과 다리와 목을 찼습니다.
다른곳은 상처가 별로 없고 다리는 뼈가 좀 부었습니다.약간
의 멍이 있는정도...
그러다가 싸움은 끝났고 무서워서 제가 그냥 가만있었더니 잘
못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무서웠습니다.꼭 저를 죽일것처럼 눈에 살기가 가득차서
설치는데 정상인의 모습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결혼하고 처음부터 왜 돈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저
를 잡을려고 그랬다고 하더군요.살면서도 돈은 없어도 살수있
다고 둘이 벌면 된다고 그러니 서로 싸우지말고 지내자고 몇번
이나 타일렀습니다.
그리고 나한테 좀 잘해달라고..불쌍하지도 않냐고..
우리가 돈이 없다는거 친정식구들은 아무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어디 말할데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자주 술도 마시게
되었고 집에도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요...잘압니다.
결혼해서2.3개월가량 방황을 했고 남편에게 잘대해주지 못했었고 따뜻한 밥한번 제대로 차려준적 없습니다.
그만큼 해주고싶은 마음이 들지않더군요.
어머니들은 말합니다.
아무리 잘못해도 해줄건 다해주고 살아야 나중에 떳떳하다고요..
전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한때는 너무 미웠거든요.배신감에 치를 떨었었고요...
하지만 그후엔 저 잘할려고 남편을 붙잡고 눈물로서 호소도하고 잘살자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몇번이나 매달렸는지 모릅니다.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도 갔더니 우울증이라고 하더군요.
정신과 치료도 한 보름정도 받았었고..자꾸 약에 의존하게 될
까봐 스스로 발을 끊었습니다.
남편은 조금 잘하는듯 싶다가 또 원래 성격이 나오고 매번 싸
우면 저보고 따뜻한 밥한번 제대로 차려준적있냐고 술이나 먹
고 돌아다닌다고 합니다.그래요.전 제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술
로 밖에 달랠수가 없었습니다.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결혼하고 한달쯤 되었을때 남편의 전화기에 문자메세지를 확인
했는데
자기,ㅇㅇ야 보고싶어.사랑해 ㅇㅇ야..이런식의 문자메세지가
들어와서 제가 물으니 그냥 옛날 친군데 장난으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경고를 했죠.
조심하라고 그리고 이런 문자 메세지 다음엔 눈에 띄게하지 말
라고..
그다음 3번째 또 들어와서 그땐 제가 참을수 없었어요.
그여자랑 통화를 했고 급기야 만나기까지 했죠.
그냥 친군데 미얀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근데 나중에 진실을 알게된 결과는 참...
남편이 그 여자친구를 만나서도 결혼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남편이 그여자친구한테 우리 와이프 만나면 내가 결혼안했다
고 했던말 하지말라고 부탁을 하길래 그여자 괜히 자기말한마
디 때문에 우리가 싸울까봐 그렇게 했다는군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그런 찝찝한 문자메세지가 또다른 2명의 여자한테 들어왔었고.
한명은 결혼한 여자친군데 점심때 만나서 같이 점심도 먹고 문
자도 주고받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한명은 저와 굉장히 사이가 안좋을때 제가 이틀동안
집을 나갔었습니다.
편지한장 써놓고 몇일간만이라도 서로 떨어져서 있어보자고 서
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고요..
그때 만난 여자같아요.
술집에가서 만났는데 두번째 갔을때 명함을 달라고 해서 명함
을 주었고 그래서 밖에서 3번정도 만났다고요..
근데 그여자랑 통화를 했는데 역시...
남편이 결혼한줄 몰랐다고 나보고 되려 어떻게 되는 사이냐고
묻더군요.
내가 와이프라고 설명을 했고 두사람이 어떤사이냐고 화도 내
지않고
정말 담담하게 물었어요.
정말 3번씩이나 이런일을 당하니까 눈물도 화도 안나더군요.
그여자 하는말이
"나도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어서 힘들어요.죄송해요.생각하시
는것처럼 그런 사이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하더군요..
이런 배신이 어디있습니까..
돈문제 여자문제 성격문제 .....
1년이 지난 지금 생각을 해보니 전 제 정신이 너무 황폐해진
것 같아요.
이제는 남편을 믿을수없어요.
자꾸만 이상한 상상만되고 마치 의부증처럼...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남편때문에 너무 실망하고 거짓말하는데 너무 질려서 그런가보
네요..
요즘은 제 자신이 절 봐도 이상한것 같습니다.
저 이제 어떡해야합니까
다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는건지...
아님 남편과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어떤것이 날위하는 일인지최선의 방법인지 이젠 그런 중심도
서질 않습니다.
남편에게 말했어요.
나 당신 괴롭히기 싫으니까 또 나자신도 이렇게 자꾸 괴롭히
기 싫으니까 헤어져달라고요..
남편은 이혼을 절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노력한다고 앞으로 안그런다고 하지만 제 마음에 상처는 이제
어떻게 하나요...
울고싶습니다..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하나요.....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어요.
아줌마닷컴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충고를 꼭 듣고싶습니다.
많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제발.....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