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74

동서를 맞이하며...


BY 좋은하루 2001-11-29

드디어 동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도 좋으신분이고 시동생도 착하고 동서도 좋은사람이라 믿습니다.

나와 한살차이로 형수란말을 잘 하지 않더니 언제부터인지 가끔하더군요.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시동생에게 내동생만큼 해주고 싶었습니다.

나 결혼한지 10년에 맞벌이지만 모아논 돈이 없어 대출받아 해주었습니다. (200만원)

근데 절값이 문제군요. 형제부조한거 생각않고 절값 조금줬다 서운타할까봐요. (10만원 예상)

시동생에게 얘기했죠. 나 폐백드릴때 시부모, 시부형제, 시모형제 그렇게 많이 절올렸어도 절값 8만원밖에 안되었다고...

시모께 말씀드렸죠. 절값을 만원넣어 주는데는 우리친척밖에 없을거라고. 그렇다고 부조를 많이하냐면 것두 아니지요.

조카결혼에 5만원, 10만원

우리시부모 동서한테는 좀더 넣어주겠죠?

동서에게는 서운한 맘 없이 우리가족으로 들어왔으면 합니다.

조그맣고 몸이 약해보이는 동서가 힘들지 않도록 배려해주고 싶지만 나 또한 할줄 아는게 없어서요.

사실 직장다닌다고 밥만 겨우해먹고 다닙니다.

동서에게는 언니같은 형님으로, 나는 동생같은 동서로 친분있게 지내고 싶은데 배풀줄 모르는 내성격에 모르겠네요.

동서를 맞이하여 형님이란 소릴 들으니 참 좋군요.

철없는 내가 형님이 되니 부담스러워요.

나 잘 지낼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