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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계속할걸...


BY 한숨 2001-12-03

울남편과 저는 동문입니다. 시누도요

근데 전 결혼하느라 박사학위를 따지 못햇어요.
중간에 포기한거죠. 남편도 공부할일이 끝없고, 아기도 생기고...
자의반 타의 반이엇어요. 아기 낳고라도 공부를 계속하고 싶엇지만, 남편같이 전형적인 이기적 남자와 살면서는 정말 하늘아래 불가능한게 그거더군요..

울 시누 정말 못생겨서인지 남자친구 하나없이 죽도록 공부하더니 박사따고, 그래도 혼처가 적당이 나서지 않으니 울 시엄마가 유학보냇습니다. 정말 죽도록 공부만 하게된 시누... 지금 교수된답니다.

그렇지않아도 전 인생에 후회가 정말 큰 사람입니다.
공부한거 다 버리고 남편, 아기하나보고 살고잇는 자신이 넘 처량해 견딜수가 없을정도로...
물론 제가 공부 다한다해도 교수되란법 없겟죠...
하지만 끝까지 우겨서라도 공부를 끝마?으면 후회따윈 없엇을 것을...
시누가 넘 부럽습니다. 부럽다 못해 질투가납니다.

살림... 그것도 전공 따로 잇더군요.
잘하는 사람 발끝에도 못미치게 하면서도 힘은 엄청듭니다.
자잘한 살림의 지혜가 끝도없고,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살림 못하는 티가 납니다.
어떻게하면 살림에 재미를 붙일까요?
지금상황으로 내가할수잇는 유일한 것을 전 너무도 못하니 더욱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