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0

이사하고 싶지만...


BY 좋은하루 2001-12-05

조그만 아파트가 우리집이 된다니 심란하다. 결혼해서 4번만에 정착하는 이 조그만 집이 내집이 된다니...

21평이라지만 실평 17평이다. 방두개 주방겸 거실이 일자로 되있고 복도형이라 작은방은 너무 작다.

아이 책상과 침대놓으면 조그마한 옷장놓을곳도 없다. 저녁에 들어와 편히 잠잘수만 있어도 좋을것 같더니만....

시댁, 시누이, 동서네가 붙어산다. 지금까지 나쁜감정 하나 없지만 내가 맏이다보니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나마 이집도 대출이 2/3나 받아야되는데 조금 더 큰 집을 욕심낸다면 사치란 생각에 속상해진다.

결혼 10년에 뭐했나. 작은 집도 대출로 사야하다니.

더군다나 맞벌이인데, 월급도 남 받는거만큼 받으면서 모으질 못했다니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이젠 정말로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