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면 또 어떤 분은 또 시댁얘기야?하고 비웃을지라도 전 가슴 한쪽이 너무나 쓰려서 얘기를 씁니다.
전 시어머니와 6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그동안 시어머니 저한테 해준거 하나도 없습니다.
6년동안 시어머니가 차려주는 밥한번 먹어본적도 없고, 애기 낳을때
친구들은 시어머니가 보약해주었다는데 요것도 못 먹어봤습니다.
참 서럽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희 동서가 임신을 했지요.
전 맏며느리인데요 정말 서럽더군요.
동서네가 온다고 하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국이며 밥이며 반찬이며 준비하십니다. 저 야근하느라 새벽2시,3시에 들어와도 그 다음날 아침 안 차려드리면 며칠간 괴롭게 삽니다.
저 임신했어도 그 흔한 임신복 사 입으라고 돈 한 번 못 받아봤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요번에 동서 왔을때 임신복 사입으라고 10만원 주시더군요.
저 임신했을?? 정말 100원짜리 오뎅도 한번 안 사주셨습니다.
동서한테 그러더군요. 먹고 싶은것 있으면 전화해라. 아님 형님한테 해달라고 전화하던지.........
황당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저희 동서 시어머니한테 잘 하는거 아닙니다. 결혼한지가 1년이 되어가도 전화한번 한적도 없어요. 전에 한번 시어머니께서 동서집에 갔는데 집이 하도 지저분해서 좀 치우고 있었더니 우리 사는거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저 6년동안 살면서 대들고 싶은 마음이 목까지 치밀어올라도 한마디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바보같지요?
너무나 속상하고 억울해서 남편한테 화풀이를 했지요. 저렇게 동서네가 좋으면 거기가서 사시라고, 본인입으로도 나하고는 안맞아서 못살겠다고 하시면서 왜 여기서 사시냐고.....
저희 시어머니는 본인 집도 있고 돈도 많습니다.
저희 결혼할때 시어머니 정말 돈 10원하나 안 보태주셨어요.
가게를 넓혀야 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돈좀 꾸어달라고 했다가 욕이란 욕은 다 들었습니다. 돈 없다고 딱 잡아때시고....
근데 시동생결혼한다고 하니까 집얻으라고 돈 주시더군요..
요번에 결혼6년만에 알뜰살뜰살아서 아파트 장만했씁니다.
그냥 농담으로 어머니한테 이사갈때 냉장고 하나만 해달라고 햇습니다.
저희 어머니 그러시더군요. 능력이 안되면 그냥 전세나 살지 뭐 할라고 집샀냐고....그러면서 시동생한테도 뭐 사달라고 하지 말라고 시동생한테 해 준게 뭐가 있다고 바랴냐고.저 너무 억울했습니다.
시동생 결혼할때까지 저 뒷수발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할때 적금대출까지 받아서 해줬습니다.
저 그날 무지하게 울었습니다. 평소 어머니라면 꿈뻑하던 울 신랑도 속이 상했는지 엄청나게 술 마시더군요.
저 절대로 착한 며느리 아닙니다. 그래도 너무 속이 상하더군요.
님들!!!!!!!
제가 너무 바라는건가요?
전 그래도 6년이나 미운정 고운정 다들면서 살아서 그래도 동서보다는 나를 더 가깝고 아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