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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합니다.


BY 우울녀 2001-12-06

시어머니를 모신지 10개월...

우리 신혼 1년 1개월...

첨에는 짐만 보관하자고 하더니...눌러 앉으셨다..

우리둘다 직장 다녀 거의 늦는다...

어머님 집에 혼자계서서 서운하단단...그놈은 직장은 맨날 늦냐고..월급은 더주냐고..

일 늦게까정 하고 들어가면 언제나 아프다...우울하고 이불 싸고 누워계신다. 아프다고 난리치시면서 병원가자고 나 죽는다고..하시더니..
막상병원가면 식사 적게 하란다..아무병도 아니라고 그러고도 집에오면 또다시 아프다고 ?떪쨈? 우리 직장나가면 냉장고의 모든 음식 시장가서 이것저것 먹고싶다 다 사다잘 드시면서 우리만 가면 아프다고 울고, 나 죽는다고...

이젠 정말 짜등난다.
힘들게 일하고 집에 가도 임신 8개월? 직장다니며 맛없는것도 이제 자기 입맛에 마추라며 이상한 음식을 강요하신다...

신랑은 너무 좋은데...나한테 너무 잘해주는 데 너무 힘들다..그어머니를 모시는 것이..막내인 우리가 모셔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앞은로 돌아가실때까지 평생 모셔야 한다니 앞아 깜깜하다..

애기 태어나면 애기봐주신다고 하는데...내가 보기에는 아프다고 나보고 직장때려 치라고 할텐데...그럼...정말 지옥에 가고 싶은 심정이다..

신랑한테 이런 내맘을 전하고 싶지만 엄청 효자 아들에 드센 어머니때문에 울 시랑만 가슴아플까 한마디도 못한다..

정말 답답한데..어떻게 해야 할런지..

이런 이유로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을 위해 확 이혼이라도 해야 하나..
아님 속끊이며 계속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