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늘 이해 하면서 살려구 했다.
신랑이 늦게 온다구 내게 전화 하면
난 화를 내면서 빨리 오라고 말한것이 아니라
"네 알았어요..술마시구 운전 하지말고.
늘 이렇게 말했었다.늦게 들어온것으로 싸우지 않았다
내 허락을 받기 위해서 전화를 하는것이 아니라.
늦는 다고 통보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구
또 내가 일찍들어라고 화를 내면 어차피 서로 기분만 상할것 같아서
늘 이해 하는척하면서 살았다.
어디서 뭘했냐구도 묻지 않았다.
친구랑 술마시다가 늦었다고 하면 더 이상 묻지 않구 받아들였다
그런데 우리 신랑.
내가 어디 나가는 것을 이해 못한다
나두 뭐 나다니는것은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외출은 거의 없다
2개월에 한번정도 친구들만나러 가는 것이 전부인것같은데
나를 한번쯤 이해 해주지 않는 걸까..
내가 자기를 이해 해주는것처럼..
그래 잘놀다와..라고 한마디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주변 사람들은 내 잘못이라 한다.
내가 처음부터 길을(?)잘못들였다구...
그럼 10년동안 잘못든 길을 어떻게 하루 아침에 바꾸나..
그냥잠이 오질않고.....심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