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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된 도리


BY 마미 2001-12-11

세살된 아들과 갓난쟁이 딸을 둔 엄마예요.
두달전부터 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힘들다는 변명아닌 변명도 있었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큰 애를 위해 갓난이를 데리고
놀이터 등 바깥 나들이 다니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죠.
약간의 적응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너무나 잘 다니는데요.
문제는 아이가 조금씩 변한다는 겁니다.
동생이 생겨서 엄마의 사랑이 모자라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전 큰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요.
잠들기 전까지는 작은 아이보다 많이 챙기는 편이거든요.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고요.
아빠가 행여라도 야단치면 옆에서 아이편 들어주고
기죽을까봐 고집피워도 크게 야단은 안 치고요.
그렇게 키운 아이가 저렇게 변했으니...
어떻냐면요
일단 수줍음이 많아지고 사람들 앞에서는
입속으로 얘기하고(아직 말은 못하니
옹알이 정도지요.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숫기가 없고 동네 아줌마들은 우리 아이가
얌전한 줄 압니다. 집에서는 아닌데...
불과 몇달전만 해도 엄마손 뿌리치며
소리지르고 천방지축 바깥 다니는 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너무나 밝았었거든요.욕심도 없고요.
근데 지금은 너무 저러니 걱정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린이집가면 또래들하고 어울리니
아이한테는 더 좋은 거 아닌가요?
물론 엄마만큼 잘 봐주지는 못하겠지만.
남자아이니까 더 걱정이고요.
엄마들이 아이에 대해 조바심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세돌이면 아이의 성격이 어느정도 나타난다고
하니 저런 성격이면 안될 것 같은데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참고로 아이가 오후 3시쯤 집에 오거든요.
많은 시간을 tv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작은 아이때문에 교육은 별로 신경 못쓰고요.
저랑 아이랑 저녁시간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좋은 놀이나
교육 같은 거 아시는 분이나
성격형성에 효과보신 분
리플 좀 꼭 부탁드릴께요.
제가 지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좋은 밤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