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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거 같은 망년회는 없었으면...


BY 망년회 2001-12-15

아! 속상하다
한해동안 못다이룬 것을 잘 마무리하고
신년에는 이뤄보자는 뜻으로 송년회를 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이 송년회가 망할망자를 써서 망년회로 되고 있으니...
우리 남편도 그렇다.
허구한날 늦게 들어오고 외박하고 외박하고 들어온날 아침엔 일어나지도 못하고
옷에서는 담배에 쩌는 냄새있죠?
오늘 아침 6시 넘어서 들어온 남편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디서 케케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난 담배연기를 싫어하구 그 냄새 맡으면 머리가 띵하구 어지러운데
냄새를 찾아 따라가니 와이셔츠를 벗어논데서 아주 진동을 한다.
참내, 참는것도 어느정도지 하루이틀도 아니구
요즘 어려운데 성탄절 선물도 준비해야하고 아주 빡빡한데
하지 않던 카드나 긁구 다니고
사장입네하고 명함만 사장이면 뭐해
벌기도 힘든데 자꾸 써대니...

한시간 자고 일어나 출근한 남편의 옷을 보면서 이걸 빨어말어
에이 모르겠다.
방바닥에다 내팽개치고 양복바지도 걍 내팽개치고 청소도 안하고
나두 가게에 나와버렸다.
남자들은 왜 그리 놀아야 사업상 노는걸까?
아주 피곤해서 얼굴은 핏기도 하나도 없는것이 무슨 병자같이 해갖고 매일 늦게 쭈그리고 앉아서 고스톱을 치는지 포카를 해대는지
아~~~~~~~~~~~~``증말 나도 한번 놀고 늦게 들어가버려?
이럴때는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났는지 부모가 원망스럽다.
자기를 이해해달라는데 내가 어떻게 이해가되죠?
정말 이해를 할수 없답니다.

속상해서 한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