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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는 칼보다 무섭다


BY 혀에베인마음 2001-12-15

대부분 글이 가족간에 있는 갈등을 풀어 놓은 것 같은데..

제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하도 속상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는 아줌마입니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한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런데요 그 무리 속에 한 동료 때문에 너무 상처가 큽니다

그녀는 저보다 2살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인생의 선배로서 저에게 조언도 해주

고 신랑 욕도 하고 여러 가지로 마음을 터 놓고 지냈습니다

참 경우가 바르고 곧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죠

그런데 요즘 그녀가 저를 자꾸 아프게 합니다

처음에는 웃고 넘기려고 했는데 자꾸 쌓이니까 너무 힘듭니다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는 도중에 그녀는 저를 너무 무시합니다

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 다 무시하고, 또 저의 외모나 습관들을 하나

하나 꼬집습니다.

처음엔 피하기 위해서 그녀가 대화를 주도할 때면 일부러 나서지 않았

습니다. 저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제 말이 그녀에게 상처를 주어 그럴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일부러 말을 안하고 경청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뭐든지 나쁜 예를 들때면 저를 거론합니다.

좋은 걸 강조하기 위해서 저를 깔아뭉개는 거죠

뭐라고 하고 싶지만 같은 직장에서 생활하다보니 그만 참습니다. 빨

리 내년이 와서 그녀와 다른 부서로 갔으면 좋겠군요.

제가 정말 참을 수 없는건 그녀의 인격 모독보다 믿었던 마음에 입은

상처입니다. 정말 사람은 오래 겪어봐야 아는군요.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