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슬픈 날입니다.
제 친정 어머니께 삶의 안식처이자 어린 날의 부모와도 같았던 외삼촌께서 어제 저녁에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분의 지극한 사랑에 늘 편안했던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에 항상 자식들이 감사하게 생각했던 분입니다.
그 곳은 의정부고 여긴 대굽니다.
자동차로 다섯 여섯시간 걸리는 먼 거립니다.어머니께서는 소식을 접하자 말자 친정 오빠랑 한달음에 달려 가셨습니다.
저도 가야 합니다.그러나 전 애가 셋이나 딸려서 저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그런데 남편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부주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 성화입니다.하지만 전 부주만 해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먼 거리이지만 나를 위해서 장모님을 위해서 직접 가지는 않더라도 애만이라도 봐 줬으면 했습니다.그러나 아무 결론도 없이 출근을 해 버리더군요.정말 야속합니다.미워 죽겠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큰 애는 학교에 보냈는데....답답합니다.
마음은 의정부에 벌써 가 있지만 제 몸은 아직 여기 대구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