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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그냥왔어요.


BY 백화점에서 2001-12-18

정말 몇달만에 백화점에 갔습니다. 저녁에 어디 좀 가려면 너무 추워서 든든한 웃도리라도 하나 사려고 나섰는데, 한참 연말 세일중이라 많이 세일을 하는데도 너무 비싸 만지작 만지작거리기만 하다가 그냥 왔어요.조금 나아 보인다하면 거의 100불 안팍,30불 짜리는 그냥주어도 가질까 할정도로 후져보이고, 사실 지난주가 제 생일이어서 식구들에게 선물받은것도 없고해서 내가 나에게 선물한다치고 마음먹고 갔는데,점심으로 햄버거 하나 사먹고 그냥 왔습니다. 운전하며 돌아오는데 마음이 정말 비참하더군요. 100불도 한번 못써보고,그돈이면 1주일 식비란 생각에 발걸음을 돌려야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사실 그돈 없어도 사는데,자신에게 투자는 인색해지는게 한국에서나 여기 미국에서나 아줌마들 특징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