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92

제가 못된 며느리인가요에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BY heeya704 2001-12-19

많은 조언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죠..먼저 하나님께 무릎끓고 진실로 기도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을 기다려야 하지만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그러면서 내가 진정으로 체험해서
얻은 믿음보다는 습관적인 믿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제 친정오빠가 신학대학을 나오고 전도사가 되고 강도사가 되고
또 목사안수를 받아 목사가 될때도 저 옆에 있었습니다.

오빠가 일하는 교회 같이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난 아닌데 억지로 다니는 맘이 많았고 그저 오빠때문에
다녔고 그러면서 속으로 많은 갈등을 했죠
내가 왜 이렇게 구속당하며 교회를 다녀야 하고 억지로 다녀야 하나...

그러다 오빠가 결혼을 하면서 또 새언니를 옆에서 보게 됐죠
열심히 봉사하는 두사람과 물질에 욕심도 없는 것 처럼 세상에
욕심도 없는 것처럼 새벽기도 빠짐없이 나가고 그러는 모습들을
보면서 때로는 내가 숨이 막혔기에 난 절대로 오빠같은 사람과는 저렇게 하나님밖에 모르는 사람과는 결혼 않하리라 다짐했습니다.

비록 저도 교회에서 만나 결혼을 하였지만 그때도 시어머님의 신앙심에 부담스러웠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짝지워주신거라 믿었고 설마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리라곤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버님은 어머님의 설득에 겨우 주일예배만 다니셨고
신랑도 내가 보기엔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신학교 가고 싶었다는 얘기가 나왔을때(목회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신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서라고 얘기했구요) 나는 못을
박았었습니다.
혹시 내가 사모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나를 선택한거라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난 절대로 싫다고....못한다고.
날 엄청 쫓아다녔던 사람이니 그렇다고 쉽게 포기도 할 수 없었겠죠.

남편에게 자기 나중에 목회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거야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보지 못합니다.
혹시 그렇다고 할까봐서.

저 그래서 이 상황이 더 힘든가봅니다.
또 옛날처럼 될까봐...지금도 내 믿음을 지키기 힘들고 여러가지
주위상황으로 예전같지가 못한데 신랑도 마찬가지이고,,

이런 믿음을 가지고 옮긴다면 보나마나 다시 내 영이 회복되기전에 또 내맘속에 그런 갈등으로 힘들어질 것이 뻔할 것 같구요

정말 신랑하고 진지하게 이문제를 얘기해봐야겠지요.
그렇지만 자꾸 겁이 나네요...신랑이 과연 나를 이해해주고 내말을
따라줄지가..

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들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평안함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