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84

힘든나날....


BY 홧병 2001-12-20

요즘 많이 힘들고 괴롭습니다.
결혼생활중 최대의 위기 같기두 하고.....
이혼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둘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어도 주변 여건땜에
이혼하는 부부 많다구...
전 그건 핑계라고 생각했어요.
둘 사이의 사랑이 견고하면 주변여건은 필요없는것 아니냐구.
근데 요즘 저한테 제가 핑계라고 했던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내게 잘해주고 나또한 친동기간보다
더 잘했던 시댁동기간들과의 트러블....
그동안 시동생이나 손위시누들의 가식적인 모습을 알게
되어버렸다고나 할까요.
내앞에선 내가 최고라고 힘든시절에 시집와서 고생많이하고
어린나이에 힘든일 다 겪고 안쓰럽다고 위로하던 그들이
뒤돌아서서는 흉이나보구 무시하고 날 욕했다는 사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불거져나온 사실들이 당황스럽고...
그런일들이 진짜라는 게 서럽고...
내가 참 바보같이 살았구나 생각돼고.
손위시누들이 저더러 바보같이 산다구 했다더니....
정말 제가 바보인가봐요.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신랑두 싫고 애들두 싫고....
시댁에 관련된 모든게 싫고 그러네요.
이런제모습에 우리신랑은 더 실망했답니다.
의연하게 버텨줄줄 알았는데 암것두 아닌걸루 흔들린다구...
정말 제가 태연하게 전처럼 항상 웃는 얼굴루 시댁일이라면
간이라두 빼줄듯이 하구 살아야 할까요?
마음속엔 이미 너무깊은 상처가 남았는데.....
오늘은 왠지 이렇게라두 맘속을 비우고 싶습니다.
가만히 담아두기만 하기에는 너무 힘드네요.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 내위치 누구에게든 줘 버리구 싶습니다.
시댁식구랑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계모 홀 시모에
그시모의 친정어머니까지 부양하구 살아야 하는 큰며느리자리.
계모어머니와 큰쌈허구 말두 안하구 지내는 손윗시누들의 친정역할에
안즉 장가두 안가구 허구헌날 울집에 식사허러오는 나보다나이많은 시동생의 형수자리.
무조건 이해하구 살아주기만 바라고 화라두 낼라치면 속좁은 년이라구
매도하는 남편의 아내자리.
정말 누가 이자리 갖어가줬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