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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을 지새웠다...


BY 긴밤 2001-12-20

후.... 한숨만 나옵니다.

가슴이 꽉 맥힌게 답답해서...

잠 잘자는 남편...한대 패주고 싶기도 하구...

첫아이 낳구 산후조리할때 남편한테 여자가 생겼었답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가며

한달에 한번씩 생리직전.. 우울증에 빠지곤 한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울 시엄니..

자식에 대한 집착이 유난하신분.

남편이 외아들이라 더 그러하겠지만..

요즘들어 부쩍 둘째 아이 가지라구 말씀하시는데...

그말 들을때마다... 가슴이 꽉 막혀 숨도 쉬기 힘듭니다.

바른생활을 실천하구 계시는 울 시부모님.

너무 완벽하구 너무 깔끔하구 웃어른 공경 잘하시는 시부모님.

자식한테두 부모가 해야할 것은 다 하시구.. 또 그만큼 바라시는

울 시부모님.

숨이 막힐거 같습니다.

남편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둘째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저한테 애걸복걸해야 저두 겨우 둘째를 가질까 말까인데...

울남편 둘째 얘긴 꺼내지도 않습니다.

아이 아빠가 아이를 싫어하는거 아시는 시부모님은 저보구 잘 꼬셔서

둘째 가지라구 합니다.

전 아이 갖고 싶지 않네요.... 임신을 생각만해도 미칠거 같습니다.

제 나이가 벌써 30 대 중반을 바라봅니다.

아이한테 형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그냥 꼴딱 밤을 지새고 감정적인 상태에서 글 남깁니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