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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때문에..


BY 열받아! 2001-12-21

얼마전 딸아이의 이불 한채를 구입했습니다.
두돌박이 딸래미랑 함께 이불집으로 갔었습죠..
쥔장은 여러가지 이불들을 펼쳐보이더군요
그중 메이커라며 입에 침이 마르게 설명하는게 있었답니다.
빨간색 이불에 리틀밥독 케릭터라 그려진 현란한 이불..
원색이라 별루 구입하고 싶지 않았는데..
우리 딸아이가 막무가내로 그이불만 고집하는것입니다.
하는수없이 아이의 맘에 드는걸로 집어 들고 집에 왔었구요..
매장에 있었던거라 먼지가 많을거 같아
바로 세탁기에 넣고 빨았습니다.
오마나..세상에..
방금전까지 새이불이었던게 꺼내보니 아주 난리가 아닌겁니다
군데군데 검정색 물이 들어서는 영 보기가 싫게 된겁니다.
그래서 일단 꺼내어 말려놓곤
다음날 그 매장으로 뛰어갔더랬죠..
이차저차 해서 이렇게 됐다 하니
쥔장 하는말이 우리나라 염색실력이 아직 크게 발전되지 못한탓에
이런 현상은 불가피 하다는 겁니다.
케릭터중 검정색 무늬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빠져나온 색이라며
자기네 탓은 아니라며 으름장을 놓는겁니다.
원래 원색 이불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사야 한다는둥..
되려 절더러 검정색 다른 옷하고 함께 빤건 아니냐며 되묻질 않나
이불에 패드 카바까정 넣고 나면 세탁기에 공간도 부족한데
상식이 어쩌고 저쩌고..
불량 물건을 팔아놓고도 어쩜 그리 뻔뻔한지..

실랑이 끝에 쥔장이 본사에 물건을 보내볼테니
기다려 보라며 우릴 진정 시키더군요
우먼로드 제품이었는데..
그회사로 일단 물건을 보내서
그 얼룩에 대해 실험을 해봐서 실험결과 제품에 문제가 있는거면
교환을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교환이 불가하다는겁니다
그 본사에서 자기네 제품탓이 아니라고 뻣대면
나만 손해아니냐며 되물었더니
설마하니 큰 회사에서 그런것 가지고 거짓말 하겠냐며
아주 배짱을 튀기는 겁니다.

다음날 본사로 물건을 보냈다고 분명 전화가 왔었는데..
보름이 지난 오늘 다시 전화해보니
본사에서 그것 확인하러 사람이 내려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내려오고 있다며
더 기다리라는겁니다.
정말 열불나 죽겠습니다.
이럴땐 제가 직접 우먼로드하고 맞대결 하는게 낳은지..
아님 쥔장 말대로 더 기다려봤다가
소비자 고발센타에라도 고발해봐야 하는지..
우먼로드하고 맞대결 하자니
쥔장이 발을 뺄것 같아..이도 저도 아닌일이 발생하면 어쩌나
염려도 되고..
아...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런일이 첨 있는일이라..

장사하는 사람 아무리 물건 팔기가 급급하기로서니
팔때는 샐샐 거리며 갖은 기교 다 부리더니
물건 팔고 나선 배째라 이겁니다.
물건 고를때 좀더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도 있었지만..
정말 그 쥔장 기분나빠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