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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생이의 하루일과


BY 얌생이시모의 며 2001-12-27

우리 시모는 55세이다.
일하기 싫어한다.
8시에 신랑출근시키고...
아버님께서 계속주무시면 아침은 10시에 먹기에...더잤다..
아이는 9시30분경에 일어나 할머니랑 놀고 난 10시에 일어났다.
근데 둘이서 과자를 먹고있는거다.
난 새벽3시경에 잠들어 피곤했는데...
배고프면 밥을먹지...
나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다니...
밥먹고 시부는 먹고난 밥그릇을 계수대에 불려놓으시는데...
시모는 몸만 달랑 일어나신다.
마루는 엉망진창 아들이 25개월이니!!!
그걸보고도 옆집 마실나가신다.
대청소할것이니 아들데려가시라 했다.
그사이 1시간을 멜로 아는사람에게 안부전했다.
년말이라서...
근데 벨이울린다...
아들데리고 시모가 왔다.
아들이 나가자고해서 왔단다.
난 설걷이하고나니 시모가 없다.
아들데려다놓고 나몰래 나간거다.
아직 청소가 않?째痼?보고도...
그래서 마실간집에 전화했다.
그리고 시모가 왔다...
아들을 3시간 업고 일했다.
감기에 예민해서...
그래도 시모는 쇼파에 누워있다.
왠만하면 밥을하지...
열받아 시부감기약을 사러 밥만앉혀놓고 나갔다 왔다..
밥불만 꺼놓았다.
내가 아이를 업고 일하면 멀리서 부르기만한다.. 오라고..
그럼 아이가 가나???
그동안 있었던일을 적으면 거의 코미디다!!!
그중 1탄...
그전에는 따로살았는데...
시엄마 카드빚으로 집날리고 집값 싼곳으로 평수만 늘려 우리가 이사한 집으로 시부모가 들어왔다.
한여름..
두집살림 얼마나 많은가...
땀이 눈과 입으로 들어오고 땀냄새나도록 일했다.
신랑은 바뻐 회사에 있고...
시엄마 잠만잤다.
12시에 이사와서 저녁8시경 너무자서 허리아픈지 나가더니...
봉숭아 꺽어왔다...
물들일려고...
9시30분에 밥차려드리고 슈퍼 문닫을까봐..
먹지도못하고 슈퍼갔다오니 설걷이도 안하고 몸만빠져나와 TV본다...
그런것이 생활이다.
걸래랑 속옷이랑 같이 세탁기돌리고...
일화가 너무많다...
신랑이 보고있다가 일좀하라고 한마디 했더니..
아들퇴근하면 일하는척한다...
예를들어 빨지않은 더러운 걸래로 방바다 닦는척...
왜 그러고 사나...
나 저녁설걷이하고나면 시모 얼굴 맛사지 한다...
다들 설마 라며 일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