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식구가 몇일 집에와서 머물렀습니다.
저희 남편 뭐라구는 말 안하지만, 계속 팅팅거리고 화난얼굴로
대답도 잘 안하고... 급기야는 갈때 터미날까지 데려다 주지도
않고 현관에서 인사만...
미친놈 아닙니까? 지네 엄마는 (죄송하지만 너무 열받았어요)
저 애기나러 갈 아침에 병원데려다 놓고 다시 집으로 가서 모셔서
댁까지 태워드리는 효자면서.
(시어머니 저 애기낳으러 가기 전날 좁아터지는 집에 오셔서 안방
차지하고 주무시고, 저랑 친정엄마 응접실에서 이불깔고 잤음)
친정식구 간 다음에 너무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도대체 왜
이렇게 남편 및 시댁은 당당하고, 친정식구는 이눈치 저눈치 다
봐야 하는건지...
그래도 내가 풀어야지 하고 먼저 회사로 전화했더니, 자기가 엄청
화났는데 참았다나요??? 뭘요???
(온가족 크리스마스 선물 싸가지고 온 제 친정식구가 도대체 뭘
그렇게 화가 나게 했을까요, 정말 적반하장이에요)
기분이 혹시 나쁜일이 있었다고 쳐도요, 전 시댁가서 그 사람들
말 우습게 하는거에 대해서 화나도 허허 웃고 놀다 옵니다.
(예를 들면, 자기들은 시어머니랑 너무 재미있데요, 이런저런 얘기도
다하고, 며느리 욕도하고 너무 친하데요 . 기가 막히죠?)
갈수록 당당해지고 뻔뻔스러워지는 남편 기강좀 잡을 방법 어디
없나요?
저도 똑같이 시댁식구들한테 팅팅거릴까요? 대놓고 말이에요.
경험자 여러분 "마법"을 알려주세요, 남편놈 버릇좀 고쳐놓게요..
너무 과격하게 욕써서 죄송합니다. 화나서 순화를 못시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