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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의 내배째라하는 재혼얘기


BY 홧병난여자 2001-12-28

저번에 한번 글을 올렸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어서 인자 글 올립니다. 누가 어머니가 재혼한다는데 자식이 말리겠습니까?
근데 시엄니는 자기아들 욕까지하며 자식이 분가해서 외로워서 재혼한다하고 못하게 한다고 다 얘기하데요. 분명 재혼해서 가서 살거다하더니 웬걸요, 우리한테는 재혼얘기도 안꺼내고 분가해서 나가라 하더니 이제는 가서는 못살고 아버님이랑 살던 집에서 재혼하실 분을 데려와서 살겠다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는 자식니야 우째하건 나는 내 하고 싶은 데로 살거다. 상관마라고 하네요. 나이를 먹으면 나이값을 하고 모든일에 있어 시비가 없이할 수 있는 인생의 연륜이 있어야 한다 생각이 듭니다. 근데 더 한건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상속을 자식들 이름으로 나누어서 받았는데 다 내꺼다. 내 재산 다 주고라도 그사람 데려와 살고 하고 싶은데로 한다네요. 자기꺼만 알아서 하면되지, 돌아가신 아버지께 받은 것도 시엄니꺼라하면서 아들을 무시 그자체데요. 나야 막말로 며늘이니까 그집에 살건 재산이 누구꺼건 어째하겠어요. 그래도 자식하고는 마음을 맞춰 상처는 되지 않게 해야될텐데...
노욕의 추함을 볼때 불쌍하데요. 자식에게 상처를 주고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봐야겠어요. 어쨌든 세상에 참 유별난 사람도 많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천륜이라는게 있는데 엄마가 큰소리치며 재혼하겠다고 자식하고 싸우는, 아니 자식에게 뒤집어 씌우는 그런 엄마도 있어요.
그것도 시아버지 친구하고 바람이 났어요.세상은 참 요지경이고 씁쓸합니다. 따뜻한 어머니의 정이 그리워지네요. 시엄니 없는 사람 행복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