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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바람


BY 슬픈공주 2002-01-02

안녕하세요? 전 결혼8년이 넘은 주부입니다.
언제부터 우리부부는 각방을 쓰게되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잘안되어서 힘이들고 지쳐서 그냥 이해를 했고 또 딸이 저랑만 잘려고 하니깐 자연히 그렇게 되더라구요. 정말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딱 맞아요. 그래도 전 의심하지 않고 그런대로 결혼생활을 유지했습니다. 근데 제가 요즘 너무괴롭고 힘이듭니다.
배신감과 분노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작년에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1주일에 2-3번씩 입원을 했습니다. 저도 맞벌이 부부인지라 병원에 들르기가 쉽진 않았구요.
전 결혼해서 여태까지 남편말을 거의 믿고 살았습니다. 너무도 순진하게 말입니다. 근데 남편이 바람이 난거에요. 그것도 모르고 눈치못채고 바보같이 말입니다. 하루는 새벽에 전화통화를 하더라구요. 자고 있다가 일어나 물어봤죠. 누구냐고. 업자라고 하데요. 근데 여자직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핸드폰 추적을 했어요. 여자 이름이 있었어요.
설마설마했는데 확인한순간 잠이 안오더라구요. 자고있는사람 깨워서 추궁을 했죠. 당연히 아니라고 딱 잡아떼더군요. 웃긴건 자기 밧데리가 없어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거에요. 간뎅이가 부었죠. 그러면서 일어나더니 그런건 내일 아침에 물어봐도 되는데 잠깨운다고 하더군요. 아침일찍 본사를 가야한다고 일찍 나갔어요. 제 핸드폰들고
나가면서 저한테 그러데요. 바람도 돈이있어야 피운다고 (티를안낸다고)말이에요.
그때부터 전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전화번호도 메모를 했어요. 가정에서는 그런데로 자상한남편,아빠 노릇을 했어요. 지갑을 열어보니 매출전표에 우리집근처에서 식사한적이 있었어요. 모른척했죠. 심지어는 호텔간것도 나오더군요. 그렇게 몇달을 보냈어요. 꼬투리를 잡아볼까 꼬치꼬치 따지기도하구요. 근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오히려 절보고 의부증 초기라는거에요. 정말 정신나간 사람이죠. 자기는 절대로 밖에나가서 딴짓 안한다고 큰소리쳤어요. 몇일전 메일을 들어가봤어요. 비밀번호를 알아내서요. 가슴이 요동을 치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한명도 아니고 메일을 주고받은 여자가 3명이나 있더군요. 그중 깊은관계는 한명이구요.한명은 첫사랑 여자를 다시 만나고 있고 한명은 그냥 만나는것 같구요. 내가 아는 우리남편이 맞는지 제가 잘못본건 아닌가하고 어리둥절했어요. 근데 사랑한데요. 저 어떡해야하나요? 이대로 살아야하나요. 답답합니다. 간통죄로 고소를 할려구요. 현장을 잡아서 당한만큼 복수할거에요. 만난지는 1년이 넘었어요. 근데 그여자는 까페여자에요. 혼자살구요. 내가 병원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깐 자길 못믿냐고 하데요.그러면서 지금 모르니깐 조금있다가 알려준다하면서 가려쳐준 번호가 그여자랑 통화할때 찍힌 번호에요. 전 이제 남편이 하는말은 아무말도 믿지못하겠어요. 거짓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여태껏 속은것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