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인가 봅니다.
남편이 아침에 컴퓨터를 사용하다 log-out을 하지않고 출근하는 바람에 우연히 남편의 메일을 보게되었죠.
순간 제가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전 제남편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무실 여직원이랑 주고 받은 메일들을 본순간 정신을 가다듬기가 힘이들었죠.
남들 눈을피해 야외로 놀러다니고 같이 저녁먹고 영화보고.....
그의 주말마다 만나고 그여자 애 까지 데리고서 말입니다.
제게는 바빠서 늦는다, 일이 있어서 일요일도 출근해야한다 등등 핑계를 둘러대면서 말이죠.
남편 누가봐도 가정적이죠. 애들에게 자상한 아빠였고 그일이 있기전까지는 말이 많이 없는편이지만 제게도 자상한 남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남편이 그렇게 이중적이었다는게 용서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메일을 보냈죠.
그여자를 사랑한다면 그여자에게로 가라고 나에대한 감정이 사랑이 아닌 의무감 내지는 형식이라면 붙잡지 않겠다고 당신도 당신인생이 중요하고 나도 내인생이 중요한데 이렇식으로 시간낭비 할필요 없지않느냐고 내게서 마음이 떠난 사람 붙잡고 싶은생각 조금도 없다고 이건 서로 불행해지는거라고 메일을 보냈죠.
남편 제가 알았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하면서 제게 메일을 보내 왔어요. 잘못했다고 정리하겠다고 내가 애들이랑 당신을 떠나서 행복하면 얼마나 행복하겠냐고 내가 용서 해준다면 앞으로는 저만 바라보고 살겠다구요.
그래서 제가 한번은 용서 한다고 했죠 그러면서 두번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그뒤로 남편도 다른부서로 발령이나고 저역시 그일에 대해서 무관심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남편은 가끔씩 연락을 하고 있더군요 메일로
추석이라고 상품권도 선물하고 연말이라고 식사도 같이하고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것 같아요. 또한번 제가 그랬죠 정리가 안되면 이젠 내가 당신을 버리겠다고 남편 아니라고 제발 자기를 버리겠다는 말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정말 저밖에는 없다고 하면서요.
그일이 있은후로 남편 제 마음을 편하게 해줄려고 많은 노력을 한답니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그여자에게 연락하는건 무슨 마음일까요.
이젠 남편의 말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이해를 할려고 해도 솔직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그러면서 제마음은 점점더 남편에게서 멀어져만 가구요
경험이 있으신분이나 혹 남자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