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어머님 시아버님이 두들겨 팬다
나 죽으면 꼭 부검 해라 이런말을 밥먹듯이 하시더니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왔어라구요
울아버님 경찰서에 잡혀갔대요
어머님이 고소 했대요 가정폭력으로
저 뿐만 아니라 주위 분들은 아십니다
우리 아버님이 절대 그런분이 아니라는걸
울어머님이 아버지께 식사도 안차려 주시고
날이면 날마다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오는데
어느 남편이 좋아하겠어요
열받으신 울 아버님이 화를 내셨겠죠
울어머님 신고 했답니다
그래서 두분 같이 못사신다길래 저희 집으로 모셔온지
3년정도 되었네요
남들은 시아버님과 같이 살아 불편하지 않냐고 하는데
살아 보니 정많고 넘 좋으신 우리 아버지더라구요
우리끼리 사는 거 보다야 불편하겠지만
아버지 계셔서 좋은 점도 참 많다는 거예요
저희 집에선 이렇게 맘 편히 삽니다
그러다 울어머님이 계시는 집에 한번씩 다녀오면
속상하고 열받습니다
울어머님 아버님을 얼마나 욕하시는지
참 울시어머님은 언변이 얼마나 좋으신지
제가 말 한번 꼬투리 잡히면 쥑일년 되어있습니다
저희 친정부모님들 아버님 한번 내려오면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초대 하십니다
그때마다 울시어머님 오셔서 울친정아버지 말씀하시면
말 자르고 본인 잘났다 훈계하십니다
그리고 이번주 신정때는 제가 시동생 아가씨 소개 시켜준댔더니
울시어머님 대뜸 하시는말씀 다 필요없고 가정교육이 잘되어야 한다
그러시대요
첨엔 맞는 말이다 싶었는데
계속 연달아 그말씀하시는데 제가 큰며느리인 제가 가정교육이 잘안되서 작은며느린 교육잘된애로 맞고 싶다는 의도인거 같아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더라구요
저 울시어머님 안미워할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기도 중에도 거의 들어갑니다
그런데 정말 어이없는 소리 한번씩 듣고 오면
돌아 버리겠어요
제가 왜 시아버님 모시고 사는지
울시어머님 편하라고 이렇게 사는거 아닌가
그래면서도 울시어머님 자신 아들 아버지땜에 저한테 쥐어산다
울아들 불쌍타 하십니다
저 이러고 살아야 합니다
수고 한다는 소리는 못들을망정 가정교육 못받았다는소리 울부모님까지 욕하시는거 아닙까 저만 있을때도 아니고 부모님 다 계시는 자리에서 일일이 열거 못하지만 제 마음 아시겠죠
아들 한테 돈없다고 갈때 마다 우는 소리 하시면서
몸에 좋다는건 다사시는 울어머님 보면서
속이 썩어 내립니다
어머님 계시는 집에 정말 안가고 싶습니다
효자인 남편이 가야 한다고 하고 친정이 같은 지역이어서
가긴하지만 명절때 연휴때 마다 가서 이런 꼴 보고 오는거 정말 싫습니다
울 시어머님 속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요
속이 어떤 분인지
저도 아버님 모신다는 핑게로 어머님께 소홀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속상해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