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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관계를 알고 있는데......


BY 목격자 2002-01-03

사회에서 알게 된 후배 이야기입니다.
성격이 워낙 싹싹하고 다른 사람 마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 무서운 여자죠.

그 후배
전남편하고 사귀게 된 과정부터
결혼과 이혼까지 전 과정을 다 알고있죠.

성격이 워낙 강하고
자기가 원하는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쟁취하는 무서운 면도 많이 있더군요.
저도 첨엔 저한테 무척 잘 잘 챙겨주고 마음 써 주는거
고맙고 그랬었는데 자신의 주변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면 전에 알고 있던 사람은 모두
찬밥 신세가 되죠.

주위에서 서로 연결해서 알다보니
다들 그런 경험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동안 알고 지낸 정을 생각해서
모질게 하지도 못하고 끊고 지내지도 못했었는데

얼마전 부터 저의 친한 선배언니의
초등학교 동창 남자 친구랑 불륜의 관계로
발전하더군요.

그 남자 부인과도 알고 지내는 사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은 사랑한다며 주위에 이해를 구하지만
별로 수긍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모르는 사이면 모를까
어찌 알고 지내던 사람의 남자랑 그럴 수 있는지...

또 사랑 하나만 가지고 그런다면
어쩔 수 없는 감정이라고 어느정도 이해의 폭이라도 있으련만
그 남자랑 부적절한 관계 일년만에
그 남자로 부터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더군요.
지금 살고 있는집부터 까페도 몇개씩이나 차려줬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또 땅까지 사준다며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 다니는군요.

누가 알까 조심해도 모자랄 형편에
그렇게 떠벌리고 다니니 듣기에도 영 껄끄럽더라구요.

그것 까지는 모르겠는데
이 후배의 남자 관계가 무지 복잡하거든요.
지금 거의 사는 거나 마찬가지인 불륜남이외에
다른 남자랑도 넘 쉽게 관계를 하고 다닙니다.
물론 그 남자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요...

이 얘길 혼자 알고 있자니 넘 답답하고
선배언니에게 얘기를 해서 그 남자에게 얘기가
흘러 들어가게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 남잔 이 후배가 자기만 알고 있는 줄 알고 있는데
남자 관계가 복잡한거 알면 어떻게 될지 ......

이 남자를 생각하면 얘기하고 싶고
또 후배를 생각하면 그동안 알고 지낸 관계로
곤란하기도 하고
선배언니를 생각하면 (선배 언니랑 불륜남과는 오랜 친구고
그 부인과도 서로 잘 알고 지냄.선배언니는 그 남자 바람난거
무지 걱정하고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 가길 바라거든요.
친구가 정신 못차리고 다니는거 무지 안타까워함)
넌즈시 이 후배의 사생활을 폭로 하고도 싶습니다.

그 불륜남
제 생각으론 이 후배에게 엄청 휘둘리고 있는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고 이 후배에게 자기 재산
다 털리고 있는것 같네요.
나중에 이 남자 별볼일 없으면
이 후배한테 분명히 차이고 말텐데

저도 첨엔 후배에게 그러지 말라며
설득도 많이 했지만 도저히 말이 먹히지가 않아
오히려 그 남자가 이런(남자 관계)사실을 알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면
모든 일을 불사하는 이 후배 넘 무섭고
한편으로 인생을 그런식으로 사는거 오히려 불쌍합니다.

중간에서 제가 어찌 해야할지 조언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