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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타령하는 친정엄마


BY 어떻게해야하나 2002-01-04

님들의 글을 읽다보니 시댁의 돈요구로 많은 고민을 하시나봐요.
전 친정엄마때문에 고민입니다.
차라리 시댁이라면 딱 잘라서 거절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친정엄마라 거절도 못하겠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사업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음을 많이 받잖아요.
이 어음때문에 몇달간 돈이 융통이 안되자 저에게 돈좀 빌려달라고 얘기하더군요.
저도 또한 지금 사업을 하고 있고 저희 신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아무래도 조금 돈여유가 있엇지요.
모자라는건 카드에서 현금써비스를 받아서 주었습니다.
그것도 신랑이 알면 뭐라할까봐 신랑모르게 해주었찌요.
현금써비스결제날은 다가오는데 돈은 안주더군요.
할수없이 다른카드에서 다시 현금써비스받아서 갚고,계속 이런식으로 지금까지 한 1년이 지나다보니 카드빚이 걷잡을수가 없게 되더군요.
적금대출받아서도 해주었는데 이것도 이자는 제가 갚고 있고요.
가지고 있던 돈 200만원을 꿔준건 아예 받을생각도 접었구요.
요즘들어서 부쩍 사업이 어려워졌는지 매일 전화해서 돈좀 해달라고 합니다.
지금 저희도 내년에 아파트입주??문에 돈에 허덕이고있거든요.
엄마에게 이런 얘기를 하고 나도 힘들다고 했더니 젊은애가 돈얘기만 하면 죽는 소리 한다고 그러고요..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낮에 혹시라도 남편에게 전화가 오면 가슴이 덜커덩 내려앉기도 하지요. 혹시라도 돈꿔준사실 알고 전화하는줄 알고요.
우리 신랑은 누구에게 돈 천원만 꿔도 난리가 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벌써 몇천만원이나 꿔준사실을 알면 전 이혼당할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엄마는 전화를 해서 생활비좀 부쳐달라고 하고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엄마가 돈때문에 힘들어하는걸 알면서도 딱 잘라 거절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저까지 빚져가며 해줄수만도 없고,,,,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