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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왜 이리 비싼가요~~


BY 밑빠진독 2002-01-04

돈 모으기는 이리도 힘드는데 돈가치는 점점 없어지고 사는게 참 힘드네요.
결혼할때 집 구하면서 반은 융자를 얻었더니 원금에 이자에 치여서 저금 조금밖에 못하고 아이둘 생기니 그 밑으로 돈 들어가고.
없는집 장남이라 경조사를 비롯 돈쓸곳이 많더군요.
나는 못쓰더라도 주변 챙기고 살았습니다.
애들 옷, 장난감 친정에서 갖다 쓰고 우리옷도 안사고 외출도 안하고 그렇게 10년 가까이 살다보니 목돈(?)이 좀 되더군요.
보통 그렇듯이 이사가는것이 최대목표 아닙니까.
헌데 20평 조금 웃도는것 모두 1억이 넘더군요.
돈 천만원 모으기가 얼마나 힘드는데 나의 목돈은 명함도 못내밀겠더라구요.
정말 내 자신이 초라해 집니다.
지금껏 사는것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내나이는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 손에 쥔것이라고는---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이 왜 이리도 허무한지.
나도 나지만 우리 아이들이 안됐더군요.
놀이동산도 많이 다녀보지도 못하고 제대로된 장난감도 없고 전집으로된 책도 없고 가판에서 산 옷가지에.
물론 물질적인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속상 하네요.
나이가 이쯤 되다보니 주위에서도 하나둘 좀더 큰집으로 이사하고 하는데 엄두가 안 나네요
자고났더니 몇천이 올랐다 하니 거품이든 뭐든 서민들은 살맛 안나는 세상입니다.
정말 아파트값 왜 이리 비싼건가요.
자수성가 해서 내 집 마련한다는게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