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여년을 시댁에 봉양하고 생활비 대고 아프시면 간병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주면 그 이상을 원하는 것이 시부모이고 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하다가 지쳐서 주저 앉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뭐라 못하고 마음만 썩는 거지요.
시부모님들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처럼 며느리를 부리는 존재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보아 주세요.
우리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고 보니 넉넉하지도 않고
시댁에 돈과 시간을 주면은 그 이상을 아껴서 살아야 됩니다.
딸 같이 여기겠다고 하지만 자식대우 받은 적 없고 전 대이을
아들도 못 낳는다고 40 이 넘도록 상처를 주십니다.
그래도 전 아직까지 아무말 못 합니다. 성격적으로...
그래서 어느땐 상처 줄 며느리가 없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가족 구도는 서로 너무 간섭합니다.
두사람이 잘살아주면 고마운것인데 그것도 흉이 되어 아들이 변했다고
하더이다.
세월에 따라 환경에 따라 사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부모님도 그런 세월이 있었을텐데 며느리가 편한 것이 아들이 편하고
가족이 편하다는 것을 참 모르세요.
사회가 급속히 변화 하지만 우리의 가족 구조나 생각은 아직도
전근대적인 방식에 매어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이드신 두분 불쌍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하려다가 지치고 보니
애정은 없고 책임감만 남네요.
여기 들어오시는 분 이러한 속상한 이야기 남편이나 시댁에 하지도
못하고 그냥 하소연하고 위로 받는 것 뿐이랍니다.
오히려 다행이지요.
쏟아내어 보세요. 그날로 가정은 전쟁터이고
속에 담고 혼자 삵이면 우리들은 정신병원 가야되요.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이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