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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머리 돌리도...


BY 감자 2002-01-05

거금 삼만오천원을 주고도 이렇게 황당한 일은

첨이다... 빨래판을 머리에 장장3시간씩이나

올려놓고 속으론 몹시도 불안한 맘과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건만 결과는 완죤히 폭탄맞은 머리

그자체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렇게난 해줘도

군소리 안할 인간으로 봤는지... 원장이라는 놈은

이쁘고 돈많아 보이는 여자들에겐 오만 써비스에다가

실력과시를 하건만 난 실험도구의 대상으로 직원에게

넘겨져선 이런 낭패를 본것이다..

살아있는 가발이 된것이다... 알고보니..

머리를 다시 해달라고 하니 완죤히 분위기 험악해지고

옆에 화장을 떡칠핸 여자는 무슨이유에선지 미용실 편이

되어선 "아무렇게나 해줘도 이쁜여자들은 다 소화를 하는데

못생긴것들이 불만이 많다" 란다...

알고 보니 남자원장 누나에 친구들이란다....

그들과 맞서서 싸우고도 싶었지만 돈도 환불 받고 싶었지만

참고 머리를 다시했다... 이젠 안올 손님이라고 머리카락

이 땡기는걸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척 날..완젼히 뭉개버렸다.

그들이.... 지금도 뒷머리는 갈라져서 우습지도 안하다...

머리만 보면 속상해서 이렇게 털어놓으니 조금은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