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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돈이 많으면 얼마나 많다고?


BY 열받음 2002-01-07

돈자랑을 곧잘 하는 하는 여자가 있다.
같은 직장에서 계속 마주치기 때문에
그 회사를 그만두기 전까지는 계속 말하고 같이 밥먹고 해야 한다.
그녀는 마치, 자랑하지 않는냥 하면서 자랑을 한다.

부부월수입이 한달에 1,500 넘는다는둥....
돈이 자꾸자꾸 붙어서 정신이 없다는 둥....
어제도 눈먼돈 몇백이 통장에 들어왔다는 둥...
돈 관리를 어디다가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둥.....
집을 한채 더 살까? 강남으로 갈까 고민이라는 둥...
프라다를 샀네, 어쨌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
나는 더이상 빚지지 않고 계속 저축해 가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입에도 올리지 못하는 많은 돈을
그녀는 한달만에 벌고, 더 늘리고, 그렇다.

내가 더 열받은 것은
지갑을 잊어 버렸다.
거기엔 금쪽 같은 돈 230,000만원이 들어있었다.
왜 하필.... 잃어버릴려고 그랬는지...
보험금 낼꺼 모두 현금으로 찾아서 지갑에 넣어두었다.

동동 거리는 나를 보며, 그녀 별일 아니라는 듯....
쳐다보는 눈빛... 이라니.....

아....
나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