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하소연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남들 예기인줄 알았는데..
정말 믿었던 남편인데..
죽자사자 저 좋다고 쫓아다녀..결혼해서 이제 4년째..
이제32개월된 남자아이와 백일된 딸이아이가 있는 평범한 주부가 된 나에게 이런배신감이...
산후 우울증이란거 겪지 안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남편은 보기에만 가정적이지 그다지 가정적이지 못한 편이예요.
큰아이 때도 돌이넘도록 목욕한번 안씻겨줬으니까요..
게다가 응아라도 하면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있어도 저를 불렀죠..
그래도 다 이해했는데..
이제는 용서가 안돼네요..
저는 남편한테 가끔씩 메일을 보냅니다.
보내기를 눌렀을때 화면이 이상해서 잘 가있나 확인해 보려고 아웃룩으로 들어갔더니..
왠 여자 메일이 있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정말 이런쪽으로는 믿었거든요..
1월1일에 인터넷 카드가 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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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림처럼
나도 저렇게 자기랑 함ㄲㅔ
해돋이 보구 싶다
새해에도 건강하구...
하는일 다 잘되구...
맘 변치말고 나 더 많이 사랑해줘^^
사랑해~
자기를 너무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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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긴 했지만,..잘못온 메일이겠거니 하고..넘어갔는데..
또 메일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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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갸...
가는길 멀었지?
대체 내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베란다에 나가 자기차 멀어지는거 보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속상했어
그저 피곤해서 사소한일 가지고
자기한테 짜증좀 낸걸 가지고
이렇게 까지 맘쓸줄 몰랐어..
잊지않고 던킨까지 사가지고
그먼길 달려온 사람한테 짜증만 내고...참 나쁜여자다 난.
정말 맛있게 먹었어
눈물 닦아가며 먹었어...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서...
왜 하필 날사랑 했어?
좀더 이쁘고 착한여자 사랑했으면
이렇게 신경쓰이게 하는일 없어 편했을텐데 !
하지만...이젠 늦었어
내 앞에 나타난게 실수야
내가 자기...평생 사랑하고 안놓아줄 거니까..
사실 어젯밤엔 자기한테 미안해서 더 화가났어
다른 모르는사람들이 들으면 오해할만한 말을 했던
그남자한테 일창 열어서 따지고 싶었지만
일창하면..자기가 싫어할것 같고
이미 뱉어져 버린말이니 그래봐야 소용도 없고해서 관뒀는데
자기기분 좋을리 만무하니 미안해 하고 있던차에
자기가 농담으로 던진 한마디가 내가슴에 꽂힌거야
아침에 두시간 자고 힘들게 일어나니
그기분 별로 나아지지 않아서
자기만나 아무일 없었던듯 풀어버리려고 그랬는데
나이지기는 커녕 더 어긋나고 말았네.
내가 나가고 싶다고 했지만
동행이 있단말도 한적없고 더군다나 [남자]란 말은
꺼내지도 않았는데
자기 하는말이 남자랑 나가는걸로 확신하고 하는말이어서
기분이 더 다운되고 말았어
갑자기 피곤이 밀려와서
모든것 다 팽개치고 잠만 자고 싶었던게 사실이야.
푹 자고 일어났음 잊어버리고 다시 오목방에 들어가
헤헤 거리고 있었을텐데...자기가 너무 맘을 썼다.
자기한테 미안하단말 하고싶어서 편지 쓰는건데
쓰다보니 내 변명만 늘어놓구 있네
다른말 모두 서론일 뿐이고..
자갸.....사랑해
내맘속에 젤크게 자리잡은 사람----->자기야.
힘들게 해서 미안하고
와준거 너무 너무 고마워.
이따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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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피가 거꾸로 ?K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어떻게든 잘 살아보겠다고 입을꺼 안입고 사고싶은거 있어도 참고 안사고 했는데....
던킨..저도 먹을줄 압니다..
날짜를 보니 회사에 일이있어 좀 늦게 온날이었거든요.
절 속이고 만난거죠..
그것도 인터넷 오목방 채팅에서요..
몇번이나 만났고 어쨌는지는 둘째치고..
이정도면 우리남편도 그여자를 사랑한단 예기 아닌가요..
이 허탈감..저..어쩌면 좋죠?
집에오면 인터넷켜놓고 거기서 살아요..
제가 아이랑좀 놀아주라고 해도 잠깐이지 소용없구요..
전 단지..오목 게임만 하는줄 알았는데..이렇게 배신을 하다니요.
저는 뭐죠..가정부인가요?
바로앞 슈퍼도 맘대로 못가는(애기때문에)...저같은 가정부도 없을꺼예요..
결혼전에는 저도 잘나가는 웹디자이너 였어요.
아이 낳으면서 집에 눌러앉게 되면서 제 삶은 포기 상태인데..
게다가 이런일 까지 겪으니..정말 살고싶지 않네요..
그여자가 울남편한테 자갸~합니다..
그것때문에 습관이 되서인지..얼마전부턴가 남편은 저에게 이름만 불렀었는데...자갸~ 라고 하더군요..
참..어이가 없네요..
제가 안걸 알고 잘하겠다고 하는데..나만 사랑하겠다고는 하는데..
믿고 참고 그냥 넘어가야 할지..
정말 어떻게 이상황을 극복해야 할까요?..
남편이 꼭 다른사람 같아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