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며느리.. 이제 새해에는 1살 추가되어 36살이
되었습니다.
양띠... 뇨자들.. 대부분 순딩이죠.
저도 순딩이.. 그 자체였답니다.
그동안.. 35살 며느리란 이름으로 몇 번 글 올렸죠.
어제 시엄미 7개월만에 전화 왔습니다.
제가 열받아서 전화 7개월간 안하고 있다고
전에 여기에 썼죠.
어제 시엄니.. 전화 걸어.. 말씀 하는거 들어보세요.
"나.. 전화 하는거 가슴 띄어 간이 부어서 전화 했다.
술 먹구.. 전화 했어.
나도 니 목소리 듣기 싫고.. 너도 내 목소리 듣기싫것지.."
용건 있어서 전화 했다고 합니다.
용건도 다 좋습니다.
왜.. 괜히 있는 사람.. 건드는 발언을 하는지..
그럼.. 이런말 하면.. 듣기 싫은 목소리 왜 들을려고 전화
했냐고.. 생각 되지 않겄습니까?
하지만.. 꾹 참고 전화 내용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방학 내면 내려 온다더니... 왜 안오냐구.. 합디다.
그래서 그랬죠.
내려갈려고 했는데..
내가 그동안.. 시아버지가 말씀 하신.. 그 내용에 속상해서
사실.. 화가 났었다고.. 전화 안드린거.. 죄송하다고 하니..
시아버님.. 나 내려오면.. 당신 서운한거.. 말한다고..
하길레.. 안내려갔다고 했습니다.
내가 미초서.. 그런 말 듣자고 내려갑니까?
정말.. 아직.. 이양반들이 당신들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 못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듭디다.
내가.. 나 맘에 안들어 이렇게 시위 하는줄 아나 본데..
다른 집 며느리들 보다.. 펑 펑 못해주는게.. 죄라면
죄고.. 울 시부모님.. 눈에는 돈 싸들고 오는 자식들만 보잉게..
그동안 돈 보내준건.. 공도 없고..
학벌.. 빵빵한 며느리만 보이고..
이게.. 죄라면 죄죠..
당한거.. 나도 안 당하고 산다고 버둥 거리는데..
그게.. 안되네요.
시엄마가 곱게 봐지질 않습니다.
어제.. 막.. 대들었습니다.
어디서.. 또박또박 말 대꾸 하냐구.. 합니다.
시부모가 죽을 끓여 먹든 밥을 먹든..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열나 죽겠는데.. 그 양반든.. 밥 걱정 하게생겼습니까?
사람 맘이 이상하게 변하데요.
외며느리.. 부당한 대우 받았던거..
그동안 삶이 왜 이리 분합니까?
당신들은 나.. 수저 하나 사주지 않았으면서..
왜 남 자식들이 돈 주는 거만 보이는지..
돈 몇푼 보내면.. 헤헤 웃고..
안보내면.. 그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하고..
이분들이랑 같이 살 날이 다가오니..
겁이 납니다.
혈압이 높아 약으로 사시는 양반..
병간호 할 일이 걱정이고..
나 미워했던 양반들..그거.. 다 받아주고 살 자신이
없어집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난.. 어차피 이 양반들이랑 같이 살아야 할 외 며느리입니다.
나를 이뻐해도 봐줄동 말똥 하는데..
온갖 꼬장을 부리고.. 자존심은 있어서..
다른 사람들 하는거.. 다 할려고 하고..
눈 높이를 낮춰서 내 생활 패턴을 따라 사실 자신이 있으면..
내가 우리집으로 모시지만.. 이담에..
그 양반들.. 고쳐지지 않음.. 절대 같이 살 생각이 없습니다.
내가.. 어렵게 장만한.. 이 집..
이담에 이 양반들이랑 같이 살려고 장만한.. 40평 아파트.
친정에서 80% 해주었는데..
시부모랑 안맞아서 내가 보따리 싸서 나갈 순 없잖아요.
내 성격상.. 이양반들께 나가라고 못해요.
난.. 날 잘 알아요.
변하지 않음.. 절대 못 살아요.
울 신랑.. 어제.. 시어머니께 1시간 전화 받고.
아무 말도 않고 끓었어요.
제가..일방적으로 시어머니 전화 끊었거든요.
그렇게.. 억지 소리 하면.. 절대 어머니랑 통화 않는다고..
전화 끊겠다고.. 끊었어요.
신랑.. 소리 없이 전화 끊으니..
자기는 나도 이해하고 시부모도 이해한데요.
그냥.. 자기가 죽일 놈이래요.
자기가 능력 없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돈 많이 벌어 뚝 떼어주면.. 이런꼴 안 당하는데..
자기는 어떤 편에도 서지 않겠다고 하데요.
전혀 화내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전.. 신랑에게 화가 나데요.
그래서 그랬어요.
난.. 당신 부모땜에 이혼도 할 수 있다고..
당신 부모들이 달라지지 않으면 난.. 절대 좋은 관계
될 수 없다고.. 안보고 살거라고..
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당신이 부모 모셔야 되는데
당신 부모 생각하는 생활 패턴 달라지지 않음
혼자 당신 부모 수발 할 생각 하라고 했습니다.
병들어 누어 있는 부모 내 도움 받고 싶으면 내 편 들으라고 협박했습니다.
왜 방관하고 있냐고 했습니다.
신랑은 60년 가까이 베인 그분들의 낭비습관과
남을 보이기 위해 사치하는 그런 거치레를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 있지만..
내가 져야 한데요.
그래서.. 한마디만 한다고 했습니다.
나.. 싫어해도 어쩔 수 없이 병들고 능력 없으면
내가 부모를 모셔야 하지만..
나.. 지금처럼 꼬장 부리는 시부모 절대 안 모신다고..
이제는 내가 하는대로 따라 하라고 했습니다.
저.. 사실.. 악하지도 않아요.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들.. 안하고 살았지만..
이제.. 규율을 잡기 위해.. 제가 악역을 맡아야 한답니다.
내 도움 받고 싶으면 내 편 들으라고 했습니다.
남편.. 내편 든다고 합니다.
웃으면서..
좋은 습관이면.. 왜 제가 꺽을 려고 하겠습니까.
아니.. 보통.. 일반사람들의 습관이면..
왜 어른들이 60넘게 몸에 베인 습관을 버리라 하겠냐구요.
정말.. 능력은 되지 않으면서
남 하는거는 다 따라 할려구 하구..
돈 안주면.. 나쁜 년놈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은.. 빛 져서 돈도 보냈는데..
이제.. 한푼도 안줍니다.
이러니.. 뉘집 며느리랑 비교 하면서.. 저.. 나쁜년이라
칭합니다.
이제는 상관 없습니다.
나도 새끼들이랑 먹고 살아야 하닌까..
내가 전화 안하니.. 시엄니.. 전화 하는 눈치입니다.
전요.
내가 지금껏 객기 부린 거 아까워서가 아니라..
내가 여기서 대충 무너지면..
이담에 보따리 싸서 내가 나올까봐.. 그럽니다.
나도.. 내 자식들이랑.. 지금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거든요.
맘에 안들어도 어쩔 수 없이 이담에 이양반들..
내 덕 볼 사람인데..
나도.. 성깔 있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들면.. 성질 낸다는 며느리라고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욕하면서도.. 내 성깔 접수 했을 겁니다.
난.. 시부모라는 입장으로 함부로 말한 부분..
그거.. 사과 받고는 싶지 않습니다.
그 분들도 화나서.. 그렇게 표현했겠지.. 이런 이해도 하지만..
지금.. 그분들은.. 왜 내가 화내고 있는지.. 이걸 모릅니다.
당신들의 문제점을 모릅니다.
그리고는 자식들이 능력없어서 부모 돈 을 안준다나..
남들 자식은 덜 배워도 돈 많이 준다고..
돈돈돈.. 정말.. 돈 없는 사람은 자식 노릇도 못합니다.
난.. 껌 한통 안 받아도.. 내 맘 편하고..
내가 사드린 옷 한벌에도 감사할 줄 아는 시부모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느네는 이것밖에 못하니.. 이것보다..
애썼다.. 이 한마디..
시부모에게 부당하게 당하는 외 며느리님들..
이담에 내 도움 받고 싶으면..
남편더러 내편 되어 달라고 해 보세요.
난.. 언제든지 혼자 살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남편 혼자 뒤치닦거리 하라고 해보세요.
상상만으로 죽을 맛일겁니다.
대접 못 받으면서 산 것도 억울한데..
내 살림 내 맘대로 못하고 시부모가 휘둘리는 대로
산다면.. 내가.. 이집 종이지.. 뭡니까?
내 형편이 만원이면.. 만원 어치 해주고 떳떳하고 싶고..
천원이면 천원 해주고. 이래야지..
빛내서 효도 .. 절대 못하지요.
난.. 앞으로 내 인생은.. 시부모님들로 인해..
밝은 날은 없을 듯 합니다.
자식이란 이름으로..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치닦거리 생각하면..
겁이 납니다.
이쁘면 운명이라도 생각할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