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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주점 술만 좋아하는 남편을 어찌할까요


BY 속상해 2002-01-07

몇번 남편때문에 이곳에 올렸었습니다.
오늘도 날아온 카드 명세서 때문에

연말에 날이날마다 술독에 빠져 새벽에 들어오더라구요.
몸도 안좋아 항상 약 달고 다니고, 감기 달고다니고
옆에서 저 엄청 챙겨주고 사랑해줍니다.
실제로 제가 많이 사랑하니까요.

근데 카드명세서 보고 어~~~억(놀라는 소리)
세상에 카드값이 총 140만원 정도이고 그중 술마시고한데가 120만원정도 네요.

원세상에 이럴수가 해도해도 너무했고 배신감으로 온 몸이 떨렸습니다.
평달에는 실제 130만원정도 보너스달엔300만원정도의 봉급으로 이것저것 빼면 항상 마이너스로 살고 당장 갚아야 할 빚도300정도 되는데
자기는 남들앞에서 내세우고 싶어 골프에 옷도 비싼것만,
술도 1등하겠다고 항상 단란주점에서 1등으로 많이 먹고,
집에 있으면 피곤하니 잠만자고,

난 뭘까요. 정말 나에게도 쓰고 싶은것은 사라는데 여자들이 그럴 수 있나요. 당장 아둥바둥살아가는데.
그리고 친정부모님 80을 바라보시면서 지금까지 (결혼6년차) 농사하셔서 쌀이며 양념들 다 갖다먹고 용돈도 못드리는데.
친정부모님 1년 농사해서 버시는게 겨우 이삼백만원. 그걸 생각하면 저 도저히 그렇게 돈 헤프게 쓰지 못하겠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너무 힘들게 자라와서인지.
어쨌든 지금 시아주버니 딸이 고등 2년인데 가출 몇달째 그러고 있는데 삼촌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단란주점만 다니니 한심합니다.
내가 그러다 조카들어오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해도 말을 듣지 않네요. 평생 버릇 고치지 못할것 같아요.
제가 수도 없이 이야기 했어요. 벽에 대고 했어도 벽이 알아들을 정도로,
평생 결혼하지 말고 자기벌어 그렇게 술집다니며 살았어야 할 사람인것 같아요.

지금 들어왔는데 너무 미워 말도 하지 않고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어떻게 버릇을 고쳐야 할까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