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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시누이가 뭐길래..


BY 시누이.. 2002-01-07

저번에 남편 친척집에 갔는데 그 집 시누이 상 다 치운뒤에 오더니 꼼짝도 안하고 있더군요.

그 집 며느리 혼자 낑낑대길래 처음부터 끝까지 임신 막달 다된 내가 도와주었죠.

그걸 보면서 아유 난 저런 시누가 안되야지 하면서 다짐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일좀 도왔더니 며칠동안 몸이 아프더군요.허리며 배며..

암튼 입장바꿔서 이제 제가 시누쪽에서 그 얄미웠던 시누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울 엄마가 외국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시는데 새언니왈 " 아가씨 그 전날 와서 장도보고 집도치우고 음식하게 오세요"

솔직히 새언니 혼자 한다고 하면 제가 안도와 주겠습니까. 그런데 고압적인 자세로 오라구 하길래.

속에서 좀 열이 났습니다. 텔레비젼에 빠져있는 척 했더니 "알았어요? 아가씨~" 그래서 "네 할께요" 했죠.

그런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약이 올라 죽겠습니다.

난 그런 얌체시누가 안될려구 했는데 ..

참 내배가 똥배로 보이나. 정말 시댁에서도 나 조심조심 아껴주는데 아휴..

뭐 방법 없겠죠. 어차피 할일 이라면 그냥 즐거운 맘으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