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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이혼해야 옳은 걸까요???


BY 우울한 여자 2002-01-08

전 결혼한지 이제 겨우 10개월된 새댁입니다...
참고로 연애는 8년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 남자들 다 그런가요??
자기 사랑하는 사람 속이고 단란이다 룸이다 가요방에 여자 불러서 놀구...
결혼전부터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것 때문에 수 없이 싸우고 헤어지길 반복하고... 수도 없는 거짓말..
결혼하면 달라 지겠지 생각했고... 그리고 그동안 노력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술 자리도 줄이고, 귀가 시간도 빨라지고...
달라지는듯 했습니다....
결혼 2개월째 와이셔츠에 립스틱 자국을 희미하게나마 묻혀 왔더군요.. 내가 분명 당당하지 못한 곳을 갔다왔다는 걸 눈치 채고 있는데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고 급기야 와이셔츠를 내밀어도 아니라고 우기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잘못했다고 빌으라고 우기는 그 모습이 진짜 더 비굴하게 보인다고 했더니 그때서야 잘못했다고 빌면서 나한테 부끄러운짓은
절대 않했다고 하더군요..
거짓말인건 알지만 다시는 그런일 없겟다는 약속을 받고 그냥 한번 눈감아 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그런곳에 갔습니다.. 우연히 그런곳에 가는걸 보고 어느 아는 사람이 저한테 넌지시 알려 주더군요..
그래두 끝까지 아니라고 박박 우기더군요., 그래서 같이간 친구들이 다 불었다고 햇더니 사실 가기는 했는데 룸싸롱인지 단란인지는 몰라도 값이 넘나 비싸서 그냥 나와서 가요방 가서 남자 8명이서 아가씨 세명 불러서 놀았다고 하더군요..
전 지금 단란이냐, 룸이냐, 가요방에서 여자 불렀나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어떻게 결혼한 남자가 결혼한지 이제 겨우 10달된 남자가 그런곳에 갈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그런 곳에 갈수 있는지,,
차라리 회사 업무상 접대 였다면 배신감은 느끼겠지만 마음은 덜 아풀것 같습니다..
그저 단순히 친구들이랑 유흥을 즐기러 자기 발로 그런 곳에 찾아갔다는걸 전 용서 할수 없습니다...
전 평소에 누누히 말했습니다.. 당신 절대 믿지도 못하겠으며 난 접대든 뭐든 그런곳에 가는건 절대 이해 못하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즐기러 자기발로 그런곳에 찾아가는 인간들은 쓰레기 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했습니다..
전 지금 아직 아기도 없습니다.... 더 늦기전에 헤어지는게 옳을까요???
전 더이상 이 남자랑 살다가는 정신병 걸릴꺼 같아서 도저히 못살겟습니다....
어제 한번더 용서 해주기로 했지만 이 순간 회사에서 일도 안되고 돌아 버릴것만 같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정도는 눈감아 줘야 하는건지 제가 너무 심한거라면 질책도 받겠습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저한테 따뜻한 조언 부탁 들릴께요...
저 지금 아무리 오래 만났어도 아니다 싶었을때 헤어지지 못한 저의 우유부단함에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