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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 팔자를 물려 받는다는데.....!!


BY 팔자.. 2002-01-09

안녕하세염............아침댓바람 부터 이런글 올리는게 어울리지 않

는다는거 압니다만 몇자 올립니다..

저의 친정엄마는 일찍 엄마가 돌아가시고 (저의 외할머니)17살에 동네

에 나이차 많이 나는 남자를 만나 아들하나 딸하나 낳고 행복해 하며

살고 있었는데여..

갑자기 남편이 죽는바람에 어린 아이들 모질게 떼어놓고

직장생활을 하셨대여..엄마가 살던곳은 시골이었고 그곳에서는 젊은여

자가 할게 없어서였다네여..

직장생활을 하다가 총각인 울 아빠를 만나셨고...

아빠의 끈질긴 구애로 저도낳고 제 동생도 낳고...

힘들게 살아오셨습니다....

생활력도 강하지 못하고 오로지 술에 의지하는 아빠를 포기하지 않으

시고 독하단 소리 들으시면 사셨던 엄마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사시구여..

저도 울신랑 19살때 만나 일찍 결혼했구여..

저도 딸하나 아들하나 낳고 삽니다..

헌데 울신랑 일이 잘 풀리질 않아 여러번 직장에서 실직도 했었고.

어려워진 형편에 엄마에게 많이 의지했습니다..

하도 일이 꼬이고 힘이들어서 점집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하는말이 저

와 신랑이 맞질 않아서 그런답니다..

남편은 혼자 살아야 하고 저는 한남자하고 살 팔자가 아니라대여..

그러면서 하는말이 울딸도 아빠하고 안맞아서 멀리 떼어놓아야 한답니

다............................

딸은 힘든일을 다 가슴에 쌓두고 살테니 나중에 부모를 안보고 살거랍

니다....

그러니 멀리 떼어놓으라구여..

첨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려려니 했구여..아직 젊고 살날이 훨씬 많은데 그깟일에 신경쓰면

안되겠다 싶었고 아이들이야 부모가 키우기 나름이니까여.....

헌데 연초부터 자꾸만 일이 꼬이고..

힘이들다보니...

하소연하듯이 올려봅니다.........

저좀 질책해 주세여...

딴생각 말고 열심히 살라구여....그럼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