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큰집에서 오셔서 계시다 담날 가시고
어머니만 오늘 가셨습니다.
울 어머니 그 추운 월요일엔 베란다 물걸레로 다 닦으시고
씽크대 문짝하며 가스렌지 후드 쇠 수세미로 박박 닦으시고
벽 타일도 닦으시고, 다른곳도 하고싶은데
차마 못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오시면 하시는일이라 그냥 그러려니 있었습니다.
화요일 아침부터 앓아 누웠습니다.
하루종일 보일러 빵빵 틀고 굳이 거실에 누워계셔서
이불도 두꺼운걸로 덮어 드리고,
많이 아프신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기운없고, 가래좀 있고, 그외 증상은 없는데
종일 끙끙 앓으시더군요. 종일 듣고 있으니 좀 짜증이 납디다.
어제부터 제가 또 생리가 시작되어 짜증도 더 나고 여튼
첫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거든요.
오늘은 좀 괜찮으셔서 버스 타고 가셨어요. 볼 일이 있으셔서..
신랑이 오후에 휴가내고 시골에 모셔다 드린다고
했는데...신랑 아까 전화해서 며느리가 잘 못해서 어머니가
아프셨대나. 빈 말이지만 그러더군요.
며칠이지만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습니다.
잘해드릴려고 했는데, 맘 따로 생각따로 그리 되더군요.
제가 어머니께 짜증낸거 느끼셨겠죠.
정말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저의 생활로 다시 돌아와서 좋네요.
오늘부터 날씨도 풀린다고 하니 우리 애기와
눈이나 밟으러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