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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키우시는지


BY 우울 2002-01-09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둘다 임신중이거든요
약간 그 친구가 저희보다 여유있는 편이구요
월급이 배가 차이나니...
요즘 태교 많이 신경 쓰시잖아요
전 책한권하고 시디12장 들은것 저렴한걸루 사서
잘듣지도 않고(처음에만 좀 듣다가) 그러고 지냈는데
제 친구는 책과 영어테잎을 150만원 가까이 샀다네요
뭘 그렇게 일찍부터 서두르냐니까
요즘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저보고도 사래요
요즘 태교 열심히 하죠..전과 달리.
집 형편도 안되고
무리해서라도 사주려해도
저희 남편 가난하게 살아서인지
돈 몇십만원도 어디 쓸라면 난리납니다
(경제권은 제가 쥐고 있지만, 서로 상의하고 써야하기땜에)

친구는 주변에 아줌마들이 많아서인지
태교며 아이들키우는것에 아는것도 많아요
그에 비해 전 제 친구한테 듣는게 고작이고,

친구랑 대화하고 나니
제가 넘 태교에 게을리한건 아닌지
스스로 자책하게 되고...
우울증에 걸릴것 같아요
지금까진 우울증없이 잘 지냈는데...

태아때부터 이렇게 교육열에 난리니
태어나면 오죽할까 걱정두 돼요

저두 울 아기한테 잘해주고 싶거든요
아기한테 미안해요

태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책 읽고 영어테잎 듣고 그러면 똑똑한 아기 낳는답니까?
전 뭣보다(영리한 아이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침착하고 착한 아이가 태어나길 지금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