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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싫어


BY 그래. 2002-01-09

오전에 외출하면서 택시를 탔다.
아저씨가 자꾸 신호만 걸리면 졸았다.
"아저씨,잠깐 눈붙이고 운전하세요.
그러다가 사고나겠어요."
아저씨왈.......
하루 12 시간씩 한달에 26일을 일하신단다.
그러니 항상 피곤하다고 하신다.
20년간을 택시운전을 하셨다는데
왜 아직 개인택시가 아니냐고 물었다.
그 아저씨 아들둘 학비땜에 개인택시면허를
팔았단다.
공대 다니는 아들둘 학비가 장난이 아니라고...
공부하겠다는 자식들 말릴수도없고
그 학비를 대느라 허리가 끊어질것 같다고 하신다.
내가봐도 정말 지쳐보인다.
나더러 애하나라니까 더는 낳지말란다..
안그래두 고민했다.이제 초등학교
딸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줘야할지...
그런데 씁쓸하고 정말 이럴땐 그런맘이 싹가신다...
울딸도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가가된다는데..
그거 뒷바라지만해도 앞으로 돈무지 들어갈것같은데...
나두 정말 자식학비대느라 나중에 늙어 식당일
같은거 할까 겁난다.
뻔한 월급쟁이 남편에...
돈없는 사람은 정말 자식도 여럿 못낳는 세상이다.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