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지나간 방송인데요, 지난주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무엇이 엄마들을 불안하게 하는가? - 조기교육 실태"에 대해 다뤘습니다.
전 올해 예비엄마가 되는데, 저의 친구는 과열까지는 아니지만 이제
3살난 아이에게 한글은 물론이고 영어교육까지 시킬려는 저의 친구를 보고 남의 일 같지 않아 관심있게 봤습니다.
더구나 그방송에선 영어발음을 좋게 하기위해서 아주 어린애에게
혀를 길게하는 수술까지 받게 하더군요. 그게 또 유행처럼 번져서
병원에 그런 수술환자가 하루에도 5-6명이 넘는다는군요. 저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싶더군요. 제가 아직 애를 안놔봐서 그런 부모
심정 모른다고 할수도 있지만, 전 요즘 조기교육실태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극성스런 엄마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첨엔 소수 부유층들에서 이젠 일반 서민층까지 조기
교육 과열사태가 번져 지금은 아이가 뒤쳐지는걸 막기위해서라도
우리애를 그렇게 키울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제 친구에게 어린애한테 극성맞게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우리애는 교육도 아니라면서 남들은 5-6개도 가르친다며 화를 내더군요. 물론 자기애가 남들보다 뒤쳐지는걸 좋아하는 부모가 어디있겠냐마는 제 친구뿐만이 아니라 요즘 엄마들 정말 문제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애들 사교육비가 만만치가 않더군요. 왠만히 산다는 집도 사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할정도이니 말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들 한글모르는 애가 한명도 없을정도랍니다.
선생님이 기역, 니은 칠판에 적으면 애들은 이미 다 알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공책에 글을 적기만 한답니다. 한마디로 학교에 가서 뭘 배울게 없는 거죠. 하나하나 자기 스스로 익혀가면서 뭔가를 자기가
알게?瑛뻑?더 얻는것이 많을 터인데,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조그만
애들 머리속에 집어 넣을려고 하면 당장은 똑똑한 애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게 오랫동안 지속이 될까요?
요즘 서울대에선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할수 없을정도로 학생들이
수준 이하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머리에 집어넣는거만 배웠지,
그걸 응용하고 이해하는 수준은 예전 저희때보다 아주 못하다는 거죠.전 애가 유치원 마치고 학교들어가기전 미리 예습정도로 한글을 익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놀림받지 않을정도로 교육시키고, 영어나 기타 사교육 같은것은 애가 한글을 충분히 익히고 난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보고 너무 태평한 소리하네 할지 모르지만, 전 똑똑한 애보단
일단 성격이 밝고 구김살 없는 애로 키우고 싶어요. 그것이 우리애가
컸을때 더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거든요. 이건 저의 주관일 뿐입니다.